(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태국이 캄보디아군의 무기 공급선 차단을 목표로 캄보디아 영토 내 다리를 폭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 더 네이션(태국)은 이날 태국 왕립군 발표를 인용해 “태국 전투기 F-16이 지난 19일 밤 캄보디아 오다르 메안체이주 총칼 지구 68번 국도에 있는 오칙 다리를 폭격하는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다리는 태국 국경에서 약 62km 떨어진 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캄보디아군의 탄약 및 무기·군사 장비 보급로로 알려졌는데요.
태국 왕립군은 당시 캄보디아 군대와 장비가 전선 쪽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증가한 것을 감지한 후 작전을 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칙 다리 공습에 고정밀 무기를 사용했고, BM-21 그라드 다연장 로켓 시스템 차량과 같은 군사 이동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작전을 통제하려 했다고 전했는데요.
태국 당국은 해당 다리에 관해 “캄보디아 최전선 부대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며 “이번 공격으로 수린주 파놈동락 지구의 프라삿 타콰이와 350번 고지 등 분쟁 지역에서 더욱 효과적인 작전을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민간인들은 도보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다리를 건널 수 있다고 강조했죠.
캄보디아 국방부 차관 겸 대변인 말리 소체아타 중장 또한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19일 오후 10시 58분경 태국군이 F-16 A/B 다목적 전투기를 출격시켜 오다르 메안체이주 총칼 지구와 시엠립주 스레이 스남 지구 접경 지역에 위치한 오칙 다리에 폭탄 두 발을 투하해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태국 공군의 F-16은 지난 18일 캄보디아 국경 도시 포이펫도 공습했죠. 포이펫은 카지노와 스캠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양국을 잇는 최대 규모의 교역·운송·물류 거점인데요.
태국군은 최근 사기 집단 소탕을 목적으로 접경지에 위치한 카지노 단지에 융단 폭격을 가하며 점령지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부 장관들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충돌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태국 #캄보디아 #전쟁
현지 매체 더 네이션(태국)은 이날 태국 왕립군 발표를 인용해 “태국 전투기 F-16이 지난 19일 밤 캄보디아 오다르 메안체이주 총칼 지구 68번 국도에 있는 오칙 다리를 폭격하는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다리는 태국 국경에서 약 62km 떨어진 도로에 위치해 있으며, 캄보디아군의 탄약 및 무기·군사 장비 보급로로 알려졌는데요.
태국 왕립군은 당시 캄보디아 군대와 장비가 전선 쪽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증가한 것을 감지한 후 작전을 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칙 다리 공습에 고정밀 무기를 사용했고, BM-21 그라드 다연장 로켓 시스템 차량과 같은 군사 이동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작전을 통제하려 했다고 전했는데요.
태국 당국은 해당 다리에 관해 “캄보디아 최전선 부대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며 “이번 공격으로 수린주 파놈동락 지구의 프라삿 타콰이와 350번 고지 등 분쟁 지역에서 더욱 효과적인 작전을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 민간인들은 도보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다리를 건널 수 있다고 강조했죠.
캄보디아 국방부 차관 겸 대변인 말리 소체아타 중장 또한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19일 오후 10시 58분경 태국군이 F-16 A/B 다목적 전투기를 출격시켜 오다르 메안체이주 총칼 지구와 시엠립주 스레이 스남 지구 접경 지역에 위치한 오칙 다리에 폭탄 두 발을 투하해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태국 공군의 F-16은 지난 18일 캄보디아 국경 도시 포이펫도 공습했죠. 포이펫은 카지노와 스캠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양국을 잇는 최대 규모의 교역·운송·물류 거점인데요.
태국군은 최근 사기 집단 소탕을 목적으로 접경지에 위치한 카지노 단지에 융단 폭격을 가하며 점령지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부 장관들은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충돌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태국 #캄보디아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