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방송인 박나래(40)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주사 이모’ A 씨가 자신이 중국 내몽고 지역의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내 한 의사단체는 이를 두고 “실체 없는 유령 의대”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젊은 의사·의대생으로 구성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공의모)은 7일 성명문을 통해 “박나래 ‘주사 이모’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라며 “공의모가 확인한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의모는 “내몽고는 중국 33개 성급 행정구역 중 하나다. 중국의 의과대학 수는 집계 방식에 따라 162개에서 171개로 확인된다”며 “이 가운데, 중국의 공식 의대 인증 단체인 ‘전국개설임상의학전업적대학’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는 162개의 의과대학이 있으며 내몽고 지역에 위치한 의과대학은 ▲내몽고의과대학 ▲내몽고민족대학 의과대학 ▲내몽고적봉의대(치펑의대) ▲내몽고포두의대(바오터우의대) 총 네 곳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A 씨가 교수로 역임했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162개 의과대학 명단 어디에도 없었다. 또한 ‘월드 디렉토리 오브 메디컬 스쿨스’(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에서 확인되는 171개 의과대학 등 다른 모든 집계에서도 내몽고 소재 의과대학은 동일하게 위 네 곳뿐이었으며,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의모는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며 “A 씨가 설령 중국에서 인정된 의대를 졸업하고 중국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 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의사가 아니어도 ‘의대 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할 수는 있다. A 씨가 실제로 해당 명칭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의사 신분 여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A 씨는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12~13년 전 내몽고 지역을 오가면서 의학 공부를 했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교수까지 역임했다”면서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며 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의사 면허 취득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잇따르자, A 씨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는데요.
박나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로 알고 있다”라며 “연관 보도들이 나와 저희도 더 확인하려고 하는데 그분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 왕진 또한 스케줄이 힘들 때 의료인에게 요청해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및 횡령 논란에도 휘말린 상태인데요. 박나래는 9일 자신의 SNS에서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지만,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라는 생각 끝에 모든 게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주사이모 #포강의과대학병원
젊은 의사·의대생으로 구성된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이하 공의모)은 7일 성명문을 통해 “박나래 ‘주사 이모’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라며 “공의모가 확인한 결과,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의모는 “내몽고는 중국 33개 성급 행정구역 중 하나다. 중국의 의과대학 수는 집계 방식에 따라 162개에서 171개로 확인된다”며 “이 가운데, 중국의 공식 의대 인증 단체인 ‘전국개설임상의학전업적대학’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는 162개의 의과대학이 있으며 내몽고 지역에 위치한 의과대학은 ▲내몽고의과대학 ▲내몽고민족대학 의과대학 ▲내몽고적봉의대(치펑의대) ▲내몽고포두의대(바오터우의대) 총 네 곳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A 씨가 교수로 역임했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162개 의과대학 명단 어디에도 없었다. 또한 ‘월드 디렉토리 오브 메디컬 스쿨스’(World Directory of Medical Schools)에서 확인되는 171개 의과대학 등 다른 모든 집계에서도 내몽고 소재 의과대학은 동일하게 위 네 곳뿐이었으며,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의모는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며 “A 씨가 설령 중국에서 인정된 의대를 졸업하고 중국 의사면허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한국은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중국 의대 졸업자가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며,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한 경우 이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의사가 아니어도 ‘의대 교수’라는 직함을 사용할 수는 있다. A 씨가 실제로 해당 명칭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의사 신분 여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A 씨는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12~13년 전 내몽고 지역을 오가면서 의학 공부를 했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교수까지 역임했다”면서 “내몽고 당서기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며 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의사 면허 취득 여부를 묻는 질문이 잇따르자, A 씨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는데요.
박나래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사로 알고 있다”라며 “연관 보도들이 나와 저희도 더 확인하려고 하는데 그분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았다. 왕진 또한 스케줄이 힘들 때 의료인에게 요청해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및 횡령 논란에도 휘말린 상태인데요. 박나래는 9일 자신의 SNS에서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을 풀 수 있었다고 전했지만,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라는 생각 끝에 모든 게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나래 #주사이모 #포강의과대학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