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나토와 전쟁 준비중"…세계3차대전 불길한 이유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러시아가 또 나토의 하늘을 흔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 전투기 두 대가 출격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정찰기 2대가 포착되자, 독일 유로파이터 전투기 2대가 긴급 출격해 추적·감시에 나선 겁니다.

나토 임무에 따라 비행계획도, 무선 교신도 없이 국제 공역을 가르던 미확인 항적은 결국 러시아군 IL-20M 정찰기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전투기들은 육안으로 식별 뒤 감시 및 호위 임무를 스웨덴에 인계하고 복귀했습니다.

하루 전에도 에스토니아 영공에는 러시아 전투기 MIG-31 3대가 무단 진입해 12분간 머물렀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 공군의 F-35 전투기가 긴급 발진한 끝에야 물러났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이를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 침범으로 규정하며 나토 4조를 발동했습니다.

불과 열흘 전에는 폴란드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쏟아져 들어와 격추된 바 있죠. 러시아의 침범은 이제 반복되는 패턴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번 행위가 단순한 우발이 아니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토의 대비 태세와 결속력을 시험하려는 의도적 도발이라는 겁니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이건 실수가 아니라 의도된 시험”이라며, 러시아가 어디까지 선을 넘을 수 있는지 탐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전면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않으면서 드론을 국경에 들이밀거나 전투기를 잠시 머물게 하는 식으로 ‘전쟁은 아니지만 위협은 분명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연출하는 ‘회색지대 전술’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워싱턴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이미 새로운 사단을 세우고 지휘 체계를 재편하며 동부 전선을 강화해왔다고 분석합니다. 동시에 핀란드와 발트 국가들을 “가짜 국가”라 규정하는 정보전을 벌여, 향후 나토와의 충돌에 명분을 쌓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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