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위장복을 입은 특수부대원들이 고속보트를 타고 작전 지역을 향해 질주합니다. 은밀히 섬으로 침투하는데 성공한 병력. 야간 투시경을 착용하고 발빠르게 기습 작전을 수행합니다. 같은 시각, 본부에서는 실시간으로 작전 상황을 지켜봅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HUR)은 특수부대가 헤르손주 인근 해안의 텐드라 사주에 상륙해 러시아군의 진지와 병력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텐드라 사주는 흑해 북부에 위치한 좁고 긴 섬으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서쪽 해안에 인접해 있는데요. HUR은 “28일 밤 정찰 병력이 텐드라 사주에 상륙해 러시아군의 거점을 타격했다”며 “러시아의 전자전 시스템 존트(Zont)와 레이더 기지 로사(Rosa)도 함께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 인명 피해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HUR은 이번 작전을 ‘대담한 상륙 작전’이라 평가하며 아군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작전이 끝난 뒤 텐드라 섬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작전 영상에 등장한 병사는 “지금 우리는 이곳, 우리 우크라이나 땅에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돌아와 자신들의 땅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HUR는 앞서 작년 8월에도 이 섬에서 기습 작전을 벌여 러시아군의 장갑차, 전자전 장비, 방어 시설 등을 파괴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남부 철도망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사방은 불길로 붉게 물들고 연기 기둥은 하늘로 치솟습니다. 드론은 윙윙 거리며 계속해서 공격 목표를 탐색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러시아 살스크 시의 철도역을 타격해 큰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방공망이 대응에 나섰지만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잔해가 철도역에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밤중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45명과 소방차 12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국영철도공사(RZD)는 살스크 구간의 열차 운행이 즉시 중단됐다고 알렸는데요. 드론 공격으로 고압 전선이 손상되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장거리 여객 열차들이 대거 지연됐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남부 철도망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연이어 감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 로스토프 지역 철도 기반시설만 네 차례 타격했는데요. 지난 25일에는 로스토프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철도역이 공격을 받아 여객열차 20편 이상이 지연됐고, 21일에는 로스토프주의 또 다른 역의 열차 26편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19일 발생한 공격으로 주요 구간의 전선이 끊기면서 130편 넘는 열차가 15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은 러시아의 병력 및 장비 수송 체계를 마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 물류를 방해하는 것이 자국 방어 전략의 핵심이라고 수차례 강조해 온 바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특수부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HUR)은 특수부대가 헤르손주 인근 해안의 텐드라 사주에 상륙해 러시아군의 진지와 병력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텐드라 사주는 흑해 북부에 위치한 좁고 긴 섬으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서쪽 해안에 인접해 있는데요. HUR은 “28일 밤 정찰 병력이 텐드라 사주에 상륙해 러시아군의 거점을 타격했다”며 “러시아의 전자전 시스템 존트(Zont)와 레이더 기지 로사(Rosa)도 함께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측 인명 피해 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HUR은 이번 작전을 ‘대담한 상륙 작전’이라 평가하며 아군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작전이 끝난 뒤 텐드라 섬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작전 영상에 등장한 병사는 “지금 우리는 이곳, 우리 우크라이나 땅에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은 돌아와 자신들의 땅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HUR는 앞서 작년 8월에도 이 섬에서 기습 작전을 벌여 러시아군의 장갑차, 전자전 장비, 방어 시설 등을 파괴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남부 철도망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해가 뜨지 않은 새벽, 사방은 불길로 붉게 물들고 연기 기둥은 하늘로 치솟습니다. 드론은 윙윙 거리며 계속해서 공격 목표를 탐색합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러시아 살스크 시의 철도역을 타격해 큰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러시아 방공망이 대응에 나섰지만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잔해가 철도역에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밤중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45명과 소방차 12대가 동원되는 대규모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러시아 국영철도공사(RZD)는 살스크 구간의 열차 운행이 즉시 중단됐다고 알렸는데요. 드론 공격으로 고압 전선이 손상되면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장거리 여객 열차들이 대거 지연됐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남부 철도망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연이어 감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 사이 로스토프 지역 철도 기반시설만 네 차례 타격했는데요. 지난 25일에는 로스토프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철도역이 공격을 받아 여객열차 20편 이상이 지연됐고, 21일에는 로스토프주의 또 다른 역의 열차 26편이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19일 발생한 공격으로 주요 구간의 전선이 끊기면서 130편 넘는 열차가 15시간 가까이 지연됐습니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은 러시아의 병력 및 장비 수송 체계를 마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군사 물류를 방해하는 것이 자국 방어 전략의 핵심이라고 수차례 강조해 온 바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특수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