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27일(현지시간) 미군은 예멘 수도 사나를 겨냥해 야간 공습을 펼쳤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북부 사다와 암란 주에서도 추가 공격이 있었다며 공습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 이주민을 수용하고 있던 감옥이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후티는 에티오피아인들을 비롯한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밀입국시키면서 주당 수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러프라이더(Roughrider)' 작전을 통해 “수백 명의 후티 전투원과 다수의 후티 지도자들이 사망했다”며 “이들 중에는 미사일 및 드론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3월부터 거의 매일 후티를 공습하며 8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는데요.
지난 17일에는 후티의 연료 공급지 라스이사 항구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74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3월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죠. 21일에는 예멘 정부군과 함께 후티의 거점인 투하이타를 향해 최소 25차례 폭격을 가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후티는 여전히 선박을 공격하고 있지만 이번 작전으로 공격 속도와 효과를 약화시켰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69% 감소했고 드론 공격 역시 55%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후티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지상 작전 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 연합군의 지상 공세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작전 목표지는 후티가 수입품을 들여오는 전략적 거점, 호데이다 항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시리아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승리한 것에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절멸 상태로 몰아넣으면서 시리아 반군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빠르게 기습 공격을 펼쳐 마침내 독재 정권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죠. 하지만 아사드 정권의 허약한 군대와 달리 여전히 강력한 전투력을 갖고 있는 후티를 상대로 공세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해 보입니다.
지상 작전에는 미국의 공중 지원이 필수적인데요. 과거 2015년 당시 미국은 이 같은 공세에 대해 미온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후티가 예멘을 넘어 ‘아프리카의 뿔’ 지역으로 세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미국이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죠. 후티는 최근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조직 알샤바브와 회동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드론,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와 기술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정부군이 미군의 지원에 힘입어 후티를 몰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후티 #미군 #예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북부 사다와 암란 주에서도 추가 공격이 있었다며 공습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아프리카 이주민을 수용하고 있던 감옥이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후티는 에티오피아인들을 비롯한 아프리카 이주민들을 사우디아라비아로 밀입국시키면서 주당 수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러프라이더(Roughrider)' 작전을 통해 “수백 명의 후티 전투원과 다수의 후티 지도자들이 사망했다”며 “이들 중에는 미사일 및 드론 프로그램과 연계된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3월부터 거의 매일 후티를 공습하며 8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는데요.
지난 17일에는 후티의 연료 공급지 라스이사 항구를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74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3월 이래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죠. 21일에는 예멘 정부군과 함께 후티의 거점인 투하이타를 향해 최소 25차례 폭격을 가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후티는 여전히 선박을 공격하고 있지만 이번 작전으로 공격 속도와 효과를 약화시켰다”며 “탄도미사일 발사는 69% 감소했고 드론 공격 역시 55%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의 계속된 폭격으로 후티의 전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지상 작전 개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 연합군의 지상 공세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작전 목표지는 후티가 수입품을 들여오는 전략적 거점, 호데이다 항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정부군은 시리아 반군,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승리한 것에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절멸 상태로 몰아넣으면서 시리아 반군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빠르게 기습 공격을 펼쳐 마침내 독재 정권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죠. 하지만 아사드 정권의 허약한 군대와 달리 여전히 강력한 전투력을 갖고 있는 후티를 상대로 공세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해 보입니다.
지상 작전에는 미국의 공중 지원이 필수적인데요. 과거 2015년 당시 미국은 이 같은 공세에 대해 미온적이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후티가 예멘을 넘어 ‘아프리카의 뿔’ 지역으로 세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를 미국이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죠. 후티는 최근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조직 알샤바브와 회동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드론,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무기와 기술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정부군이 미군의 지원에 힘입어 후티를 몰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후티 #미군 #예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