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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급증에도 중대형아파트 인기…'인구잣대' 오류 피해야[박원갑의 집과 삶]

1인가구 급증에도 중대형아파트 인기…'인구잣대' 오류 피해야[박원갑의 집과 삶]

프랑스 사회학자 오귀스트 콩트는 ‘인구는 운명’이라고 했다. 인구는 그 나라 경제나 사회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얘기다.사실 인구는 부동산시장에서도 유효수요를 측정하는 신뢰도 높은 도구다. 하지만 인구 잣대만으로 부동산시장 단기 흐름을 예단하는 것은 착오를 부른다. 공급이나 수요자 니즈 등 다른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의 35.5%로 역대 최대다. 지난 2016
[임용한의 역사 크루즈] 한니발이 로마에 남긴 것

[임용한의 역사 크루즈] 한니발이 로마에 남긴 것

로마를 증오하는 사나이한니발 바르카(기원전 247~183?)는 비운의 장군이다. 그 비운이 본인의 능력 탓인지, 조국을 잘못 만난 탓인지는 두고두고 역사의 의문이 될 것이다. 좌우간 마지막이 좋지 않았기에 한니발은 명성에 큰 손실을 보았고, 덕분에 한니발이 알렉산드로스의 뒤를 잇는 세기의 명장이라고 하면 공감이 잘 안되는 분들이 많다.한니발의 전투, 전략과 전술을 세밀하게 살펴보면 한세대, 어쩌면 수백 년 만에 한 명 등장할까 말까 하는 명장이
[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너 였구나! 들기름의 재발견'

[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너 였구나! 들기름의 재발견'

어릴 적 주방의 찬장에는 꽤 많은 양념병이 있었다. 당시에는 일반 소주병을 소독한 기름병도 많이 사용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은 항상 그 자리를 차지하지만, 참기름의 쓰임새가 훨씬 많았다.참기름은 귀한 영양식품이었다. 음식을 만들 때 마지막 한두방울 넣고 병주둥이에 흐르는 한 방울도 아껴서 썼다.지금과 달리 일반 판매점에서 참기름을 사는 경우는 드물었다. 오뚜기 참기름이 1983년에 나왔지만, 당시 대부분은 기름집에서 직접 짜는 걸 선호했던 것
21세기에 계엄이라니…대통령 하야 요구 봇물 터질 듯[시나쿨파]

21세기에 계엄이라니…대통령 하야 요구 봇물 터질 듯[시나쿨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계엄령을 깜짝 선포함에 따라 원화는 물론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세계 자본 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다행히 국회가 계엄령에 반대하는 의결을 곧바로 채택함에 따라 계엄령은 6시간 만에 공식 해제됐다. 이에 따라 국제 자본시장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외신들도 아시아 민주주의 모범,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된 것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하며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영국 BBC는 '윤 대통령이 궁지에 몰려 오판했다
'보고서 기술자' 조장하는 글로컬대학 평가 [변기용의 교육 포커스]

'보고서 기술자' 조장하는 글로컬대학 평가 [변기용의 교육 포커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학 사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정책 중 하나를 꼽자면 단연 '글로컬대학 30'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출범한 이 사업은 2026년까지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할 30개 대학을 선정해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고등교육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를 2025년부터 도입되는 라이즈(RISE) 체계와 연계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성엽의 IT프리즘]대기업의 미디어 산업 소유규제 완화해야

[이성엽의 IT프리즘]대기업의 미디어 산업 소유규제 완화해야

현행 방송법은 자산총액 10조 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경우 지상파방송사의 지분을 10% 이하로 소유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미디어렙법도 자산총액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은 미디어렙의 지분을 10% 이하로만 소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방송법, 미디어렙법상 대기업 기준은 공정거래법을 원용한 것인데, 그동안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기준은 국내 경제규모 성장에 비례하여 꾸준히 개정된 반면, 방송법, 미디어렙법상 대기업 기준은 경제규모 성
[김화진 칼럼] ATM의 금융혁신

[김화진 칼럼] ATM의 금융혁신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영국의 바클리즈가 1967년에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영국 북쪽 잉필드라는 마을에 설치되었다. 잉필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교회 입구에 있는 바클리즈 지점 현관문 옆인데 지금은 현대식 ATM이 있고 그 좌측 벽에 기념 동판이 붙어있다. 국내에서는 1978년 1월에 지금의 하나은행인 외환은행 본점에 설치되어서 가동된 것이 최초다.ATM은 은행 창구에서 이루어지는 몇 가지 거래를 전자기계로 처리해 주는 장치인데 은행 측의 지
2030세대는 '집사랑꾼'…홈코노미·올인룸이 뭐길래?[박원갑의 집과 삶]

2030세대는 '집사랑꾼'…홈코노미·올인룸이 뭐길래?[박원갑의 집과 삶]

“아무리 셋집이라도 도배를 안하고 들어가요?”20대 딸은 이사할 집을 보고 깜짝 놀라더니 이같이 말했다.그러자 50대 어머니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뭐. 저 정도는 지저분하지 않아서 살만한데?”라고 말했다. 반면 딸은 “집은 생애에서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인데”라며 답답해했다.부녀의 대화는 집에 대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서로 다른 생각을 드러내는 단면이다.젊은 세대가 집의 효능을 더 따진다. 태어날 때부터 풍요로운 시절의 선진국
[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칠면조 고기와 호스텔'

[전호제의 먹거리 이야기] '칠면조 고기와 호스텔'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이다. 나는 한국이 매해 이날을 평일처럼 지내는 것이 아쉽다. 미국에서 몇 년의 추억 때문이기도 하다. 그때 느꼈던 풍요로움은 매해 이맘때 다시 생각난다.대부분의 미국인에게 추수감사절은 집으로 가는 명절이다. 귀향 행렬이 생기는 때이기도 하다. 이때 미국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가 칠면조 고기다. 우리에게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음식이다.벌써 10년도 넘었지만 내겐 잊히지 않는 추수 감사절의 추억이 있다.
화학I 빼곤 어려웠다…수능 탐구 영향력 커져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화학I 빼곤 어려웠다…수능 탐구 영향력 커져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끝난 이후에 수험생은 가채점한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예상 등급을 알아보고 대략적인 정시 지원 대학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수능 이후 실시하는 수시 논술고사와 학생부 위주 전형의 면접 대책도 세워야 한다.우선 영역별 원점수를 토대로 등급을 예상해 자신이 지원한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와 정시 지원에서 객관적인 위치 파악을 해 본다.다만 국어, 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득점 여하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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