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에 46만명이 달려들었다.
15일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응모에 총 46만여명이 응모했다"며 "두 모델 중에는 갤럭시Z플립3에 응모 수가 더 많았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들 역시 전작처럼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의 컬래버레이션(협업)한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 12일에는 삼성닷컴에서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구매 응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9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를 통한 온라인 추첨방식을 취했지만 이례적으로 사람들이 몰려 1만명 이상의 '응모 대기열'까지 발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응모자 수는 저번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때와 비교해 2배 수준"이라며 "전작 응모 시간이 33시간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응모시간이 훨씬 짧았는데도 호응이 훨씬 컸던 셈"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S펜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을 새겼다. 처음으로 'S펜'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해 제공한다. 가격은 396만원이다.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이 제공된다. 갤럭시Z플립3 패키지에서는 S펜이 제공되지 않는다. 가격은 269만5000원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톰브라운 에디션은 실구매가의 50만~100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재판매하는 일이 성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톰브라운 에디션의 전체 판매 물량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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