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CCUS 등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 마련

수소공급 및 CCUS는 임무중심 R&D 체계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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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5차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관련 기술에 대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의결된 로드맵은 △수소공급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무탄소 전력공급 △친환경자동차 등에 대한 기술 개발 계획이다.

이번에 상정된 안건인 '탄소중립 기술혁신로드맵'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방향을 담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 전략'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은 그간의 논문, 특허 중심의 연구개발을 넘어 국가가 당면한 명확한 임무와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단계별로 기술 획득이 성공할 경우에 후속 개발을 지원하여 현장까지 적용하는 시나리오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10일 발표된 '수소 기술 미래 전략'과 연계되어 만들어졌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국내 수소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도전적 연구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고내구성 핵심 소재·부품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 수소 유통 인프라도 2030년까지 세계 선도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수소 액화 기술 국산화에 도전하고, 암모니아-수소 추출 플랜트, 액체수소 인수기지 및 수소 전용 배관망 등 핵심기술을 국산화하여 수소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분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 특성상 탈탄소를 위한 핵심 전략수단이며,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연간 1030만톤, 2050년에는 연간 최대 8520만톤으로 확대되어 매우 도전적인 목표 달성이 필요하다.

국내 포집 역량 확대, 세계 최대 규모 포십 이산화탄소 저장소뿐 아니라, 탄소 전환·활용 기술을 고도화에 이르끼까지 기술혁신 도전이 추진된다.

무탄소 전력공급은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기저 발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탄발전에서 석탄 일부를 암모니아로 대체하는 비율을 2030년 50%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LNG 발전에서 LNG를 수소로 대체(수소혼소, 수소전소)하는 기술을 확보해 2028년에는 실증까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로 나뉘어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전기차는 2030년 이전에 리튬-황, 리튬금속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차량 실증을 완료한다. 아울러 수소차의 경우에는 202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수준의 수명을 가지는 내구성 높은 연료전지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수립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은 향후 국가 연구개발 투자방향, 국가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심사 등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기술 및 정책 상황변화 등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재설계해 나간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금번에 수립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이 탄소중립 기술이 개발에만 그치지 않고 현장까지 연계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산업·부처·민간 협업을 유도하는 플레잉 코칭 역할에 앞장서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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