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연세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원식에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및 산업계 협력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
연세대학교 인공지능 대학원은 2020년에 선정되었으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연구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재로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핵심이론에서 융합교육으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보유한 전임교원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심화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핵심 이론교육은 △인공지능 학습모델 고도화를 위한 원천기술 △인공지능 모델 최적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기술 △인공지능 영상·음성·언어 인지 고도화 기술 등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공지능 융합교육은 의료, 금융, 공학, 인문사회 등 타 학문 분야의 14개 학과가 참여하여 운영하고, 각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확산을 위한 연구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연구 및 산학 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체 투자를 통한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가 구축될 영향이다.
조경식 제2차관은 "최근 인공지능이 모든 산업에서 활용되어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세대학교가 세계적 수준의 인재양성과 함께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국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힘을 더해주길 기대한다. 아울러 정부도 우수한 인공지능 인재가 산업 현장에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선정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인공지능 대학원 10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4개가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7월에 인공지능 중심지(허브)가 선정돼 산학연 협력과 인공지능 연구·인재양성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