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가비아(079940)가 다음 달부터 '.com·.net·.kr·.한국' 도메인의 1년 이용 정가를 각각 1000원 인상한다. 신규 등록뿐 아니라 기간 연장과 기관이전에도 인상된 가격을 적용하면서 기존 고객의 도메인 유지비도 늘어날 전망이다.
가비아는 도메인·호스팅 사업에서 출발해 클라우드, 그룹웨어, 데이터센터, 보안, 전자상거래 설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기업용 IT 인프라 그룹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비아는 다음 달 1일부터 '.com'과 '.net' 도메인의 1년 기준 정가를 각각 2만 4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올린다. '.kr'과 '.한국'의 정가는 각각 2만 1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조정한다.
가비아는 다음 달 1일부터 .com과 .net 도메인의 1년 정가를 각각 2만 4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올린다. .kr과 .한국은 각각 2만 1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조정한다.
부가가치세 별도 기준 인상률은 .com·.net이 약 4.2%, .kr·.한국이 약 4.8%다. 인상액은 같지만 기존 정가가 낮은 .kr과 .한국의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다만 or.kr과 pe.kr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com·.net의 1년 정가는 2만 6400원에서 2만 7500원으로, .kr·.한국은 2만 3100원에서 2만 4200원으로 오른다. 정가 기준 결제 부담은 도메인 1개당 연간 1100원씩 증가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이 도메인 등록 기간을 연장하거나 다른 업체에서 관리하던 도메인을 가비아로 옮기는 기관이전에도 인상 가격을 적용한다.
가비아는 도메인 공급업체의 원가와 서비스 운영·관리 비용 증가를 가격 조정 이유로 들었다.
가비아는 앞서 이달 1일에도 신규 최상위도메인(New gTLD) 335개의 가격을 조정했다. 당시에도 신규 등록과 연장, 기관 이전에 변경된 가격을 적용했다. 다만 335개 모두 인상한 것은 아니다. 가비아는 공급원가와 운영비 변화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거나 인하한다고 안내했다.
.com·.net과 국내 도메인인 .kr·.한국의 정가를 올리면서 해당 주소를 보유한 기업과 온라인 사업자의 유지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러 도메인을 관리하는 사업자는 인상 대상 보유 수량에 비례해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가령 인상 대상 도메인 10개를 각각 1년씩 정가로 연장하면 부가세를 포함한 추가 지출은 1만 1000원이다. 100개를 보유했다면 11만 원으로 늘어난다. 할인이나 별도 계약 조건에 따라 실제 결제액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가비아는 최근 PHP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구형 버전 이용자에게 상위 버전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취약점이 있는 일부 서버에서는 공격자가 인증 없이 원격 명령을 실행할 수 있어 정보 유출 등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호스팅 기업이 긴급 패치를 적용했더라도 공식 지원이 끝난 구형 버전을 상위 버전으로 전환하려면 기존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데이터를 백업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구형 PHP 환경을 이용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보안 조치뿐 아니라 버전 전환에 필요한 작업 부담도 안을 수 있다.
ideaed@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