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페24, .me 도메인 내달 8.6% 인상…"시행사 공급가 여파"

인플루언서·프리렌서 범용 도메인…신규·연장·이전 일괄 적용
도메인 순차적 조정…인프라 사업 수익 구조 개편 가속

본문 이미지 - 카페24 .me 도메인 1년 이용료 인상 안내문 갈무리
카페24 .me 도메인 1년 이용료 인상 안내문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페24(042000)가 '.me' 도메인 이용료를 다음 달 15일부로 인상하며 도메인 사업 수익성 제고 기조를 이어간다.

글로벌 도메인 등록 비용과 서버 인프라 운영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서비스 가격 조정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7월 15일 오전 10시부터 .me 도메인 1년 이용료(부가세 포함)를 기존 3만 4800원에서 3만 7800원으로 8.6% 인상한다. 인상 가격은 신규 등록, 연장, 기관 이전 등 전 구간에 동일 적용된다.

.me는 개인 브랜딩, 프리랜서, 스타트업 랜딩 페이지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범용 도메인(gTLD)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 프리랜서 등 개인·소규모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페24 관계자는 "환율 변동과 시행사 공급가 인상으로 일부 도메인 가격을 부득이하게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카페24 .org .co .so 도메인 등 1년 이용료 인상 안내문 갈무리
카페24 .org .co .so 도메인 등 1년 이용료 인상 안내문 갈무리

이번 인상은 올해 이어지고 있는 도메인 이용료 조정 흐름의 연장선이다.

카페24는 앞서 스페이스(space), 테크(tech), 온라인(online), 인포(info) 등 주요 도메인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렸다.

지난 3월에는 퀵서버호스팅 요금을 티어별로 1만 원씩 인상했고, 4월에는 비즈 도메인(1년) 이용료를 2만 90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24.1% 올렸다. 비즈 도메인은 지난해 3월에도 1만 9800원에서 2만 6100원으로 오른 바 있다.

이달 8일부로는 .org·.co·.so 등 주요 도메인 1년 이용료(부가세 포함)를 최대 10% 인상했다. 구체적으로 .org는 2만 2000원에서 2만 4200원으로 10%, .co는 6만 6000원에서 7만 원으로 6%, .so는 10만 3600원에서 11만 원으로 6.2% 각각 올랐다.

본문 이미지 - 카페24 비즈·ai 도메인 가격 인상 갈무리
카페24 비즈·ai 도메인 가격 인상 갈무리

서버 호스팅 요금 인상까지 병행되면서 인프라 전반의 가격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여기에 보안 정책 변화도 반영됐다. SSL 인증서 유효기간은 글로벌 보안 규제 강화 영향으로 기존 398일에서 199일로 축소됐다. 카페24 1년 결제 구조를 유지하되 기간 내 두 차례 자동 재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도메인 등록기관 비용과 데이터센터 운영비가 동시에 오르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단순 쇼핑몰 구축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매출 전략까지 통합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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