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카페24(042000)가 SSD 가상서버호스팅 일부 상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인프라 사업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서버용 SSD·메모리 가격이 오르고 데이터센터 운영비용(전력·네트워크·보안)도 상승하면서 수익성 방어 차원에서 일부 상품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날 오전 9시부로 SSD 가상서버호스팅 '일반형'과 '비즈니스형' 상품 가격을 각각 7000원에서 9000원, 1만 4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률은 일반형이 약 28.6%, 비즈니스형은 약 14.3%다.
변경 요금은 부가세 별도로 신규 신청 고객부터 적용된다. 상위 상품군인 △퍼스트클래스 △자이언트 △자이언트플러스 등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카페24 측은 서버 하드웨어 부품 가격 상승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서버용 SSD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인프라 운영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카페24 관계자는 "서버 하드웨어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일부 상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페24가 기존의 인프라 사업 내 저수익 구간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본다.
카페24는 앞서 △스페이스(space) △테크(tech) △온라인(online) △인포(info) △.me △.org △.co △.so △biz △ai 등 도메인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렸다. 3월에는 퀵서버호스팅 티어별 가격도 인상했다.
회사는 기존 사업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종합 e커머스 인프라 모델로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웹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 전략도 내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24가 서버·도메인 등 기초 인프라 사업에서 수익성 보강에 나선 모습"이라며 "글로벌 비용 상승 환경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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