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테크 타고 'K-드론' 부상…듀얼유즈 스타트업에 쏠리는 VC 시선

지난해 글로벌 디펜스테크 VC 딜 규모 80%껑충…韓도 성장 가속
방사청 3100억 혁신펀드에 민간 자본합류…'게임체인저' 도전

본문 이미지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DSK 2026(드론쇼코리아) 2026.2.25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DSK 2026(드론쇼코리아) 2026.2.25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글로벌 자본의 시선이 방산·드론·위성 등 방위산업 기술군 투자로 향하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 장기화에 드론·무인기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무기가 주목받으면서 반도체 이후 먹거리로 이른바 '듀얼 유즈'(민간·군 겸용) 스타트업이 핵심 투자 타깃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피치북 집계 기준 지난해 전 세계 방산·디펜스테크 벤처캐피털(VC) 딜 규모는 272억 달러(약 40조 7000억 원)에서 491억 달러(71조 4400억 원)로 80.5% 뛰어오르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방산 기술에 투자하는 VC 수도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방산·드론 분야 투자 자금은 듀얼유즈 드론 섹터에 집중됐다. 한국의 방산·디펜스테크 시장은 절대적 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성장 속도만큼은 글로벌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드론과 군집 비행, 위성 데이터 분석, AI 기반 표적 인식 등 전장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새로운 투자 축으로 부상했다.

본문 이미지 -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한국의 드론기업 '유비파이'가 세계 최대규모 드론(5293대)으로 군집비행 기네스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제공) 2024.5.1 ⓒ 뉴스1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한국의 드론기업 '유비파이'가 세계 최대규모 드론(5293대)으로 군집비행 기네스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토부 제공) 2024.5.1 ⓒ 뉴스1

대표 사례로 '광안리 드론쇼'로 알려진 유비파이는 최근 크릿벤처스·NXC(넥슨 지주사)로부터 6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드론 단일 라운드 역대 최대 규모로 전해졌다.

유비파이는 글로벌 드론 스웜 쇼와 수출 성과를 앞세워 '1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50만 드론 전사 양성' 등 국방 드론 정책에도 참여한다.

드론 군집·자율비행·통합 관제 플랫폼을 보유한 파블로항공도 대한항공과 LIG넥스원-IBK캐피털 방산혁신펀드 등으로부터 110억 원(누적 투자액 약 1000억 원) 규모 프리 IPO 브리지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드론·안티드론 △AI 기반 자동표적인식 △위성 데이터 분석 등 방산 기술 혁신 기업을 겨냥한 특화 펀드가 잇따라 결성되고 있다.

방위사업청도 지난해 12월 3100억 원 규모의 '제2기 방산기술 혁신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본문 이미지 -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랩터스(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랩터스(블루포인트파트너스 제공)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스타트업의 국방·방산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랩터스'(RAPTORS)를 출범하며 민간·방산 기술 협업 흐름에 올라탔다. 다음달 초 예정된 '랩터스–더 비기닝'에서는 △글로벌 디펜스 혁신 사례 △국내외 시장 진출 전략 △정부 정책 방향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산 시장은 수주 구조·규제·수출통제 등으로 투자 난도가 높다"며 "그만큼 진입장벽을 넘은 기업엔 국가 안보 시장과 글로벌 수출이라는 안정적 수요가 보장되는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군집 드론·안티드론 기술과 AI 기반 위성·센서 기술이 방산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스타트업도 충분히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판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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