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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APEC 회의서 韓 건전재정기조·재정준칙 도입 노력 강조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참석
"물가 안정 위해 통화·재정정책 보조 필요"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2023-11-14 10:00 송고
기획재정부© News1 김기남 기자
기획재정부© News1 김기남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2~13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재정준칙 도입 노력을 설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동아시아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미주,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경제단위) 및 러시아가 참여했다. 

회의는 △재정정책(사전회의) △세계 및 역내 경제·금융전망(세션1) △중장기 경제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세션2) △지속가능한 금융(세션3) △가상자산(세션4)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사전회의와 첫 번째 세션에서 건전재정을 통해 미래 대비 여력을 확보하면서 재정이 해야 할 일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우리 정부의 재정운용방향과 재정준칙 도입 노력을 설명했다. 또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의 '신성장 4.0전략'을 소개하고, 지속가능한 금융 세션에서는 민간 재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국제금융기구 및 다자기후펀드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또 우리 정부의 녹색기후기금(GCF) 3억달러 추가 공여 계획을 설명했다.

최 관리관은 마지막 가상자산 세션에서 한국의 가상자산 규율체계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위한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가상자산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기 위해 APEC 역내 공통된 표준과 규제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최 관리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태국, 페루 등 APEC 역내 국가 대표들과 양자면담을 실시해 우리기업들의 원활한 투자, 경영활동 지원을 요청하고 인프라협력, APEC 의장국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2030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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