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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녀와 시모가 한패?…아내 돈 7억 들고 잠적한 '교포 남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1-12-05 11:12 송고 | 2021-12-05 19:01 최종수정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으로 접근한 남편과 이에 속아 사기 결혼을 아내의 사연이 듣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교포 남편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사연자는 교회 지인으로부터 교포인 남편을 소개받은 37살의 여성이었다. 외모부터 매너, 모든 것이 완벽한 '교포 남편'의 모습이 좋아 결혼했던 여성은 CS 분야 전문 강사로 지내던 중 미국 교포 금융맨을 만나게 돼 1년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을 결심한다.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은 올린 부부. 이후 남편은 아내를 위해 연고가 없는 한국에 직장을 구하며 행복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혼 후 연애 때는 몰랐던 남편의 사고방식에 아내는 당혹감을 느꼈다.

남편은 한국 회사의 조직 문화를 탓하며 수시로 결근을 했고 결국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경제생활을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한다며 아내의 돈으로 사치품 구매 등 쇼핑하기는 멈추지 않았다.

아내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남편은 열심히 살겠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아내가 출산한 후에도 남편은 일은 물론 육아에도 동참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변해갔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미국 가면 내가 다 책임질 수 있다"며 미국행을 고집했다. 오랜 고민 끝에 아내는 남편을 위해 미국 이주를 결심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 집의 전세금을 빼서 미국에 집을 사자고 제안했고, 미국 부동산 상황을 잘 안다는 남편의 친한 '여사친'이 어느 집을 공동명의로 구매하라고 추천했다.

집 계약을 위해 남편은 아내의 전세금 7억 원을 가지고 먼저 미국으로 갔지만, 남편은 아내가 영주권이 없어 공동명의가 아닌 남편 명의로 집을 샀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당황했지만, 집을 산 이후 남편은 연락 두절 상태가 되고 말았다.

남편의 행방을 수소문하던 아내는 남편이 금융권에 다니던 것도 아니고, 학교와 직업을 비롯한 모든 것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아내는 직접 남편이 샀다는 미국의 집을 찾아갔고, 그곳에는 남편과 그 집을 소개해준 남편의 여사친이 함께 있었다.

아내가 따지자 남편은 "미리 알아보지 그랬어? 내가 교포라서 좋아한 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왔고, 이에 더해 이혼까지 요구했다. 한국에 있는 자식도 잊은 채 막 나가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남편이 집값으로 가져간 돈과 이혼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이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한국에서 이혼 소송과 손해배상으로 7억 원을 청구할 수 있고 판결도 날 수 있다. 한국의 판결을 미국에서도 집행이 가능하지만, 절차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든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우선 미국 집을 팔지 못하게 미국 변호사를 통해 가압류를 신청하고, 한국에서는 이혼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MC 안선영은 "이혼은 인생의 실패가 아니다. 주변에 다 알리는 용기를 내야 할 때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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