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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떠난' 다저스, 커쇼 개막전 등판 확정…개인 통산 9번째

24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7-08 07:53 송고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 AFP=News1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 AFP=News1

류현진(33·토론토)이 떠난 LA 다저스에서 클레이튼 커쇼(32)가 개인 통산 9번째로 개막전 선발 등판에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비디오 컨퍼런스에서 오는 2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커쇼가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커쇼는 애초 3월 2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졌고, 바뀐 개막 일정 속에도 커쇼에게 중책이 주어졌다.

2011년부터 8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커쇼는 지난해 개막전 등판 기회를 류현진에게 내준 바 있다. 커쇼는 지난 시즌 초반 어깨 통증으로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커쇼는 이날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ESPN은 "커쇼가 새롭게 합류한 팀 동료 무키 베츠를 3회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커쇼는 그동안 개막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 통산 5승1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커쇼는 지난해에는 16승5패, 평균자책점 3.03, 189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통산 347경기에 나와 169승7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한편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코로나19 사태로 시즌 불참을 선언하면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프라이스는 올 시즌 3선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ESPN은 "커쇼-워커 뷸러-훌리오 유리아스-알렉스 우드 외에 로스 스트리플링, 더스틴 메이, 토니 곤솔린 등이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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