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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코로나 환자에 공급량 늘린다…올해안 100만회까지 생산확대

10월까지 50만회, 연말 100만회 분량까지 생상량 확대
현재 재고 150만회 분량은 환자 치료, 임상시험 등에 무료제공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4-06 11:31 송고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항 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 AFP=뉴스1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용으로 항 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의 공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생산량을 100만회 투약 가능 분량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현재 150만회 분량의 재고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최대 250만회 분량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는 아직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받지는 못했으며, 현재 안전성 및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그러나 위급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동정적 사용 수요가 급증하자 길리어드가 중증 환자용으로 렘데시비르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길리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함께 '렘데시비르 확대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expanded access program)'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따라 10월 말까지 50만회, 올해 안으로 100만회 투약 가능한 양까지 생산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또한 렘데시비르 확대 보급 프로그램에 따라 병원과 의사는 한 번에 다수의 중환자들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응급 사용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대상 환자들은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응급 상황인 환자들로 보호자나 의료진이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렘데시비르는 동정적으로만 사용됐으나 최근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확대 보급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앞으로는 렘데시비르를 여러 환자들에게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 만큼 위급한 환자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동정적 사용 제도는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치료제가 없을 때 임시로 사용을 허가하는 것으로 사용 목적은 동일하나 환자 개인에 대해서만 승인됐다.

미국 FDA에 이어 지난 3일(현지시간)에는 유럽의약품청(EMA)이 회원국들에게 렘데시비르의 확장 접근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길리어드는 이 프로그램으로 위중한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렘데시비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길리어드는 새로운 프로그램 외에 어린 환자들과 임산부를 위한 렘데시비르의 개별적인 동정적 사용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현재까지 1700명이 넘는 환자들이 동정적 사용을 통해 치료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길리어드가 현재 보유증인 렘데시비르는 약 150만회 투약분 정도다. 길리어드는  150만회 투약분을 동정적 사용과 확대된 프로그램, 임상시험 그리고 향후 품목허가 이후 더 광범위한 분배를 위해 무료로 기증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길리어드는 장기간의 원료 조달이 가능해지면 향후 몇 달간 렘데시비르에 대한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10월까지 50만회 분, 그리고 올해 말까지는 100만회 분 이상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길리어드는 이를 위해 "전 세계의 여러 제약 및 화학 제조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원자재 조달 및 생산을 위한 글로벌 역량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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