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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복귀전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 펄펄…흥국생명, KGC 연승 제동

시즌 4호 기록…복귀 효과 톡톡
남자부 우리카드, KB손해보험 3-0 완파…선두 탈환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20-02-20 22:02 송고 | 2020-02-21 08:18 최종수정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KGC를 제압했다. (KOVO 제공)© 뉴스1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영이 펄펄 난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의 연승행진을 멈춰세웠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19-25, 25-18, 31-29, 26-24)로 역전승했다.

지난 경기서 7연패 사슬을 끊어낸 3위 흥국생명은 2연승과 함께 12승(13패)째를 챙겼다. 승점도 42점이 되며 4위 KGC(34점)와 차를 8점으로 벌렸다.

반면 4위 KGC는 6연승이 무산되면서 13패(12승)째를 기록했다.

3,4위 대결이자 이재영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대결에서 흥국생명의 집중력이 앞섰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10경기 만에 코트로 돌아온 이재영은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 맹활약으로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최근 이재영에 루시아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렀던 흥국생명은 주축들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세트 초반 실책이 나오며 다소 흔들린 흥국생명은 중반 이후 루시아가 살아나며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실책이 이어졌고 10-11로 주도권을 KGC에게 넘겼다. 흥국생명은 이후에도 KGC 한송이와 디우프의 공격을 막지 못한 채 19-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달라졌다. 이재영과 교체 투입된 이한비가 공격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 앞서나갔고 루시아의 공격까지 터지며 25-18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운명의 3세트. 달아나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18-18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해 23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KGC의 추격이 거셌고 듀스로 이어졌다. 이후 시소 공방전이 펼쳐졌는데. 막판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서 31점을 만든 흥국생명이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KGC 공세에 밀렸으나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5-14로 승부를 뒤집었다. 흥국생명은 막판 다시 한 번 KGC에 역전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24-24 듀스 상황에서 이재영과 김나희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돌아온 에이스 이재영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 후위공격 5개 포함 26점으로 개인 1호, 시즌 4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담을 던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는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17점을 기록했다.

KGC는 디우프가 35득점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경기에서 우리카드 선수들이 득점에 기쁨을 나누고 있다.(우리카드 배구단 제공)2020.2.20/뉴스1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21, 25-23, 28-26)으로 완파했다.

2연승과 함께 시즌 23승(7패) 및 승점 64점째를 수확한 우리카드는 승점 62점의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KB손해보험은 10승20패(30점)로 5위를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변수 속에서도 저력을 발휘했다.

1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윤봉우, 한성정 등의 공격이 효과적으로 나오며 25-21로 승리했다.

분위기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 초중반 리드를 잡고 24점을 먼저 따냈다. 다만 막판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는데 마지막 순간 해결사 나경복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간신히 25-23으로 승리했다.

3세트는 혈투였다. 초반 KB손해보험 공세에 밀리며 한때 6점차 이상으로 밀리던 우리카드는 중후반 저력을 바탕으로 23-22,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듀스로 이어진 승부에서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연속 공격 성공이 나오며 28-26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가 된 나경복이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0점을 기록했고 펠리페도 블로킹 3개 포함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KB는 마테우스가 양팁 합계 최다인 28득점을 올렸으나 초반부터 우리카드에 주도권을 뺏긴 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