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호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연속 경기 안타, 출루 등 기록이 끊어졌던 추신수는 홈런 등 멀티히트 경기로 분위기를 바꿨다. 타율은 0.291에서 0.294로 상승했다.
1회초 삼진에 그쳤던 추신수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의 4구째 91.7마일 싱커를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
이 홈런은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198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 200홈런까지 단 2개를 남겨두고 있다.6회초와 7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7로 뒤지던 9회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1루에 있던 로날드 구즈만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추신수가 득점을 올리면 경기는 동점이 될 수 있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텍사스는 6-7로 에인절스에 패했다. 5연승 후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25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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