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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술 먹고 실수…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

경찰, '만취 난동' 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아들 영장 신청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한재준 기자 | 2017-01-05 22:10 송고 | 2017-01-06 09:10 최종수정
김승연 한화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마친 뒤 수서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28)가 잘못을 인정했다.

김동선씨는 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정말 사죄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정말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실수를 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인들과 술을 먹는 자리에서 너무 많이 마신 것 같다"며 "제가 잘못한 것은 당연히 인정하고 그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김씨를 입건해 조사한 결과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씨를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고 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쯤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종업원 1명의 뺨을 때리고 또 다른 종업원 1명의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김씨는 호송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내부 유리문 등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종업원은 김씨의 폭행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집에서 하도 난리를 치니까 찍은 것이다. 거기에 김동선씨가 (종업원의) 뺨을 때리는게 포착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장시간 김씨에 대해 조사한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동선씨는 술에 많이 취해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피해자를 지정하면 사실로 인정하겠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 재벌 2세의 갑질이 이런식으로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 승마단 소속인 김씨는 지난 2014년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당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도 함께 출전했다. 또 김씨는 현재 한화건설에서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도 근무 중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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