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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탄핵정국 野균열에 "박지원 실책 뼈아파" 직격

"하루아침에 국민공적돼…호남민심 싸늘해진 것 느낀다"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02 14:32 송고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탄핵소추안 의결 시점을 놓고 야권 균열이 일어난 것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사과하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지만 참 어제(1일)의 실책은 너무 뼈아프다"고 직격했다.

전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 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긴급회동을 갖고 탄핵안 2일 본회의 의결 합의를 시도했다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실패한 일을 거론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추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전격 회동한 것과 관련, "어제 제1야당 대표 돌출행동은 정치의 기본을 배신한 것이다. 야권공조 균열의 빌미는 분명히 제1야당이 제공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국민 편에 서서 잘했는데, 하루아침에 국민 공적이 된 처지 앞에 참담하다"며 "(우리 당) 의원들은 문자공세에 시달렸을 거다. 저도 수백 통을 받고 100% 답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일어나 국민의당을 비판하고 맹공했다. 지지율 추락 통계도 나돈다. 호남민심이 싸늘하게 변한 것을 느낀다"며 "뼈아픈 하루였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지율 실추보다 더 아픈 건 신뢰의 추락이다. 어쨌든 우리는 호남의 신뢰를 잃으면 설 수 없다"며 "(탄핵안을) 무산시켰다는 근거 없는 오해도 범람하지만 정치는 그런 것도 감안해야 한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는 모두가 아프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 결국 대답은 시스템이 24시간, 특히 역사적 순간에는 작동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은 얘기지만 어제 (회의장) 방청석에서 찍은 박지원-안철수-저 3명이 웃는 사진이 '탄핵무산이 그렇게 좋더냐'(는 말과 함께) 돌더라. 비공개 회의때는 당내 정리를 확실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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