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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운명' 황교안 총리 국정공백 방지 고군분투

총리-부총리협의회 사흘째 개최 "예산·법안 통과 노력" 당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6-11-03 14:49 송고 | 2016-11-03 14:58 최종수정
황교안 국무총리(왼쪽).  © News1
 
신임 총리 내정으로 '시한부 운명'에 놓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당초 매일 개최하기로 약속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사흘 연속 주재하면서 국정 공백 방지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황 총리는 3일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사회 부총리, 외교부·국방부·행자부·해수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열어 분야별 당면 국정 주요현안을 점검했다.

이 협의회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위해 상설화하고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개최하고 있다.

전날 신임 총리 내정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탓인지 불쾌감 표시로 이임식을 곧바로 갖기로 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지만 사흘 연속 협의회 개최에는 총리인선 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까지는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중이 담겼다고 볼 수 있다.

황 총리는 이날 협의회를 통해 국회 법안·예산안 심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요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와 내년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이날 발표한 주택시장안정화 대책의 후속조치를 위한 시행령 개정을 이달 중에 마무리할 것을 지시하는가 하면 2주 후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리대책도 철저히 추진해줄 것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개각 단행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부총리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이끌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민심이 싸늘해진 상황에서 국정 운영의 공백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 협의회가 흔들리는 국정을 안정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박근혜정부가 사실상 '식물권력'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신임총리 내정으로 현 총리가 국정리더십을 발휘하기란 더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jep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