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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인 "조승우 노래에 빠져 20대 중반에 연습생 시작"(인터뷰)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5-05-07 11:08 송고

문샤인이라는 이름은 독특해서 금방 기억에 남지만 아직은 상당히 낯설다. 26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스타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약 3년반 정도 연습생 기간을 거친 후 지난해 5월 스타제국을 떠났다. 같은 해 메이드인이라는 2인조로 데뷔 앨범을 발표했지만 다시 솔로로 나서게 됐다.

문샤인의 솔로 데뷔곡 '온도차이'는 듀스 이현도가 쓰고 래퍼 도끼가 피처링한 곡이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그를 뒷받침하는 배경이 대단하다. 문샤인은 "이현도가 처음 광문(문샤인의 본명)이라고 불러줄 때 너무 신기했다"며 전설로 통하는 듀스 이현도와의 작업을 밝혔다.

문샤인이 최근 뉴스1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데뷔 과정을 밝혔다. © News1스포츠 / 영앤문컴퍼니

"듀스 이현도가 내 이름을 부르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 포스는 여전하지만 무서운 분이라는 소문은 전혀 아니었다. 천사 같이 자상하게 잘 대해주셨다.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섬세하다. 자신감이 넘치는 프로듀서이고 자상하지만 날카로운 채찍을 많이 말해주는 편이다. 귀를 엄청 크게 열고 배우는 마음으로 최대한 많이 배우려는 마음으로 녹음했다."

문샤인의 음악은 어릴 적부터 시작됐다. 7세 때 피아노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배웠다. 재능이 있다는 바이올린 선생님의 말을 따라 바이올린을 계속 했고, 중학교 3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간 후에는 바이올린을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18세에는 이탈리아에 있는 밀라노베르디음악원으로 홀로 유학을 가 바이올린을 전공, 피아노를 부전공했다. 우리나라 명문대 출신들이 많이 유학을 가는 곳으로, 입학이 상당히 어려운 곳이라고 한다. 문샤인은 실기시험을 보고 수월하게 밀라노베르디음악원의 문턱을 넘었다.

"실기는 즐겁고 재밌었는데 정말 싫었던 건 역사다. 다 외워야 하는데 이탈리아어를 모르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다. 정말 아무의 도움도 없이 이탈리아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들었다. 영어로 노트를 쓰고 중요한 것들은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했다. 이탈리아 교수님들이 표현이 강하다 보니 느낌으로 알기도 했다."

문샤인이 최근 뉴스1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밀라노베르디음악원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대해 밝혔다. © News1스포츠 / 영앤문컴퍼니

이탈리아에서 유학하는 동안 악기 레슨 과외나 결혼식 바이올린 연주 같은 아르바이트도 경험이었다. 특히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들의 디너 파티에서 연주를 한 독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클래식을 계속 할 것 같았던 그가 대중음악에 흥미를 느끼게 된 건 뮤지컬 때문이었다. 문샤인은 "유튜브에서 뮤지컬 영상을 보고 빠졌다. 보컬리스트에 매력을 느껴서 졸업을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내가 소심한 편인데 노래는 표현을 하는 것이지 않나. 시원하게 표현할 기회가 와서 놓칠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킬 앤 하이드' 조승우 선배님을 보고 어떻게 저렇게 표현을 자유분방하게 할 수 있나 자세히 보게 됐다. 성악을 배워서 해보니 마음이 후련하고 시원했다. 지금 뮤지컬을 배우고 있는데, 조승우 선배님을 트레이닝한 선생님을 일부러 찾아갔다."

문샤인이 최근 뉴스1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 밝혔다. © News1스포츠 / 영앤문컴퍼니

최근에는 동대문에 위치한 한 쇼핑몰 소유주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MBC뮤직에서 방송 중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문샤인'에서는 동대문에서 거리공연을 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샤인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거리공연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줬다. 또 오랜 시간 외국에서 살다 온 동생이 앨범 제작비를 사기 당하자 그의 형님은 직접 기획사를 차렸다. 문샤인은 "아버지가 나에게 주신 건 사랑밖에 없는데 집안이 공개되면서 혹시라도 내가 해를 끼칠까봐 염려스럽다"고 털어놨다.

배경이 아닌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그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은 한국적 R&B다. 문샤인은 "음악적인 면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고 싶다. 한 가지 장르와 한 가지 틀 안에서 계속 하기 보다는 여러가지 장르와 색깔을 많이 시도해보고 싶다. 나중에 나만의 색깔이 있으면 여러가지 장르 속에서도 내 색이 묻어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길을 밝혔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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