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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향군 방문…"양국관계 발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4-02-23 16:36 송고
신상태 향군 회장이 다마센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향군 명예회원메달과 증서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재향군인회 제공) 
신상태 향군 회장이 다마센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향군 명예회원메달과 증서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재향군인회 제공)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기 위해 방한 중인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가 23일 예비역 군인 모임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방문했다.

향군에 따르면 조베나 알바로 다마센 회장 등 13명과 방한 인솔을 맡은 이종섭 향군 필리핀지회장이 이번 방문에 함께 했다.
신상태 향군회장은 "지난 1975년부터 재방한 행사를 통해 많은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향군의 많은 임원과 회원들도 필리핀을 방문해 혈맹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등 50년 우정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 유지로 미래 세대가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만들자"라고 밝혔다.

이에 다마센 회장은 "한국전에서 대한민국의 전우와 친구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우리 아버지들이 시작한 우정과 형제애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필리핀참전용사회는 참전 용사들과 그 후손들을 대표해, 자유를 위한 싸움은 물론 인류애와 평화 유지에 대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끊임없이 기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군은 다마센 회장에게 향군 명예회원메달과 증서를 수여하며 두 단체의 유대가 지속 되길 기원했다.  
지난 19일부터 방한 중인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는 전몰군경유족회 제주지부와의 교류, 용산 전쟁기념관 및 오두산통일전망대 견학,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소재 필리핀군 참전비 참배, 경복궁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5일 출국한다.

필리핀은 한국전쟁(6·25전쟁) 때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먼저 지상군을 파병했다. 당시 필리핀군의 파병 규모는 5개 대대 7500여명이었다. 그 결과 116명이 전사했고 16명이 실종됐다. 또 299명이 부상을 당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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