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성시경의 주량이 강호동보다 센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의 자체 콘텐츠 '만날텐데'에는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정우는 음식을 준비하는 성시경에게 "네가 호동이형보다 술 잘 마신다는 얘기가 있던데?"라며 소문에 대해 물었다.
성시경은 "지금은 내가 더 잘 먹겠지"라고 인정하면서도 "22세의 강호동과 22세의 내가 만났으면 호동이형이 이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동이형이 나랑 술 먹고 10년 만에 토를 했다. 그래서 집에 가다가 토를 해서 자기 페라가모 구두에 토가 묻었다더라. 그걸 벗어서 자갈로 토를 떼다가 화가 나서 나한테 전화가 왔다. 너 때문에 10년 만에 토했다고"라며 비화를 전했다.
하정우가 "난 호동이형이랑 술 마시니까 무시무시하던데"라고 하자, 성시경도 동의했다. 성시경은 "난 어릴 때 예능하다가 뒤에서 호동이형 몸을 잡아봤는데 몸 두께가 다르다. 호동이형은 천하장사이지 않냐. 우린 인간이고. 인간끼리 술 대결하는 거지. 호동이 형은 아예 차원이 다르다"며 경의(?)를 표했다.
이어 성시경은 "난 사실 호동이형 얘기를 밤새 할 수 있다"며 숨겨진 일화가 많다는 듯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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