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년3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100으로 전달보다 무려 20p 상승했다.
2021년 6월 지수 104 이후 2년3개월 만에 100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 측은 "전월 대비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으나 대구는 최근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분양경기 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국의 9월 평균 분양가격 전망치는 115.9로 전월보다 5.3p 상승했으나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88.4로 1p 하락했다.
연구원 측은 "미분양 물량 감소는 일부 지역의 청약 수요 개선 영향도 있지만 급감한 분양 물량이 원인"이라며 "지역 분포와 공급 추이 등을 세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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