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 열풍 뜨겁다"…서울관광패스 판매량 역대급 성과

디스커버서울 판매량 2019년比 27% 증가
서울 인기 명소 '롯데월드'…인기 먹거리는 독보적 '치킨'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양산을 쓴 외국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6.1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양산을 쓴 외국인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6.1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여행 열풍이 뜨겁다. 해외에서 한국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잘 알려진 관광 패스나 선불 카드 판매량이 빠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22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서울패스 판매량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 판매·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의 주요 관광지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다.

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서울 주요 관광지 총 75개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116개의 공예·DIY 클래스, 액티비티 등을 매력적인 할인율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5월 기준 디스커버서울패스 판매량은 2만1713장으로 2019년 동기간(1만7139장) 대비 27% 증가했다.

실 사용량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늘었다. 같은 기간 디스커버서울패스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만7743건으로 2019년(1만6709건)보다 약 6.2% 사용량이 올랐다.

외국인 관광객이 디스커버서울패스를 통해 가장 많이 방문한 관광지 및 사용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였다. 이어 코엑스 아쿠아리움, N서울타워, 이크루즈, 한복데이, 한복남, 공항철도, 63스퀘어, 경복궁, 서울시티투어버스 순으로 높았다.

본문 이미지 - 와우패스 결제액 기준 업종 순위·비율, 각 업종별 브랜드 순위 상위 3위(오렌지스퀘어 제공)
와우패스 결제액 기준 업종 순위·비율, 각 업종별 브랜드 순위 상위 3위(오렌지스퀘어 제공)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여행 필수 카드로 화제를 모은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인 '와우패스'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지 일 년도 채 안 된 가운데, 발급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및 누적 결제 횟수 150만건을 달성했다.

와우패스는 주요 지하철역과 호텔 등에 설치된 국내 핀테크사인 '오렌지스퀘어'가 운영하는 90여 대의 무인환전기를 통해 발급·충전·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했다.

키오스크에서 여권을 스캔해 그 자리에서 '와우패스'라는 선불카드를 발급받고 가져온 외화를 넣어 바로 충전할 수 있다.

최근엔 오렌지스퀘어가 와우패스 결제액 기준 업종별 상위 3위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는데 외국 관광객 사이에서 '치맥'(치킨과 맥주 조합) 열풍을 엿볼 수 있었다. 식당은 1위는 교촌치킨이었으며 뒤이어 BHC, BBQ 등 치킨 브랜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의류는 에이랜드, ABC마트, 나이키 순으로 높았고 화장품은 올리브영, 탬버린스, 이니스프리 등이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가파르게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BTS) 10주년을 비롯해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트립닷컴이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2주간(6.12~25) 열리는 'BTS 페스타'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비 13% 증가했다. 페스타 기간 전 2주와 비교해서 4.5% 증가한 수치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서울이 해외에서 주목받는 만큼 올해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를 2019년(약 1300만명)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넘어 뛰어넘길 기대한다"며 "2027년 내에 서울 외국인 관광객 수 3000만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전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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