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5월 한 달간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미환급금을 집중적으로 정리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매월 환급대상자 발생 시 수시로 안내문 발송, 전화 연락 등을 통해 납세자에게 환급금 발생 사실을 안내하고 있으나 4월 말 기준 4188건, 총 8900여만원의 지방세 미환급금이 여전히 남아 있다.
구는 이달 중 환급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고, 대상자가 사망했을 경우 주된 피상속인에게 통지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액 미환급대상자들에게는 유선전화, 방문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미환급금 조회와 환급계좌 등록은 서울시 이택스, 위택스 ARS 등을 통해 가능하며, 인터넷, 앱 사용이 어려운 납세자는 도봉구 징수과로 방문 또는 전화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5년 안에 지방세 환급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환급받을 권리가 소멸되기 때문에 소액이라도 소중한 재산권을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환급계좌 등록 시 계좌번호만 수집하므로,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을 물어보는 경우 전자금융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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