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절감과 학력 신장을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강남인강' 수강료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인강'은 강남구에서 자체 운영 중인 인터넷 수능방송이다. 도봉구는 올해 강남구와의 공동이용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내 학생들이 '강남인강'의 내신 및 수능 대비 1300여개 강의를 1년간 무제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중·고등학생 및 재수생 등 300명이다. 수강생은 연간 수강료 4만5000원 중에서 2만원만 납부하면 되고, 나머지 2만5000원은 도봉구에서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3월2일 오전 9시부터 3월15일 오후 6시까지 도봉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전산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구 홈페이지 게시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수강권으로 중등부(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코딩) 및 고등부(국어영역, 영어영역, 수학영역,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강의를 모두 수강할 수 있다. 유명 입시전문가와 함께하는 입시설명회와 학습법 설명회 영상도 제공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