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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EUV 장비 1위 네덜란드 ASML, 화성에 再제조·트레이닝 센터 착공

1만6000㎡ 규모…2025년까지 2400억원 투자 예정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2022-11-15 11:00 송고
© News1 장수영
© News1 장수영

반도체 노광장비 시장 점유율 1위인 네덜란드 기업 ASML이 경기 화성에 재(再)제조·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ASML은 오는 16일 경기 화성에서 재(再)제조·트레이닝 센터 착공식을 갖는다. 이 센터는 ASML이 자국에서 생산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착공으로 국내에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는 4대 기업 모두 한국에 R&D센터 등의 투자를 확대하는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SML은 네덜란드에 본거지를 둔 회사로 주로 노광장비를 생산한다. 세계 반도체 장비 분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서, 초미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번 화성 공장 신축을 통해 ASML은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제조센터와 첨단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1만6000㎡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24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차세대 EUV 장비 규제 개선을 발표하는 등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지속 완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ASML 신공장 건립을 통해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이 더욱 긴밀해짐은 물론, 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관련 소재·부품 공급망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번 착공이 우리나라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추진과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간 첨단산업 생태계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후속적 투자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ASML과 지속적인 협력 채널을 유지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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