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무장 괴한 총격 18명 사망…마약 갱단 소행 추정

9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자포판시에서 마약 범죄 조직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상황을 진압하고 있다. 2022.08.09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9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자포판시에서 마약 범죄 조직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경찰 당국이 상황을 진압하고 있다. 2022.08.09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5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남부에서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18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게레로주 산미겔 토톨라판시에서 이날 오후 콘라도 멘도사 시장을 비롯해 18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담당 현지 검사가 밝혔다.

명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할리스코 누에바 제네라시온'이라 불리는 국내 최대 마약 범죄조직과 연루된 '로스 테킬레로스' 갱단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인구 4300여명이 거주하는 이 지역에선 경쟁 마약 조직 간 충돌로 납치, 총격 등 범죄가 지속돼왔다. 2006년 이래 약 34만명 이상이 숨졌다. 멕시코 정부는 마약 소탕 작전을 위해 연방군을 투입해 이들과 무력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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