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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 한반도 향한다…19일 제주 해상 접근

기상청 "17일 기차 탈선 수준인 강도 '강'으로 발달"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2022-09-14 11:27 송고 | 2022-09-14 16:51 최종수정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향하며 오는 19일쯤 국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해상 등 바다에서는 높은 파도가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14일 오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쪽을 통해 육상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무이파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에 최대 40㎜의 비가 내리겠다. 제13호 태풍 므르복은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북상 중이라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발생한 태풍 난마돌은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동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시속 76㎞로 관측됐다.

난마돌은 오는 17일 기차가 탈선할 수준인 태풍 강도 '강'으로 발달하고 오는 19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준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70hPa, 강풍반경은 350㎞, 최대풍속은 시속 126㎞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에, 19일부터는 서해 남부 해상과 동해상에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이 19일 오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28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2호 태풍 무이파 예상경로(기상청 제공)
제12호 태풍 무이파 예상경로(기상청 제공)

제12호 무이파는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65h㎩, 최대 풍속은 시속 133㎞, 강풍반경은 220㎞다.

무이파는 오후 9시쯤 중국 상하이 남쪽 약 160㎞ 지점을 통해 육상할 전망이다. 이후 북서진한 무이파는 상하이를 통과한 뒤 17일 오전 9시쯤 중국 칭다오 서북서쪽 19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무이파가 북상하며 우리나라에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기존의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과 부딪혀 제주도에 최대 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므르복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23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진 중이다. 이 태풍은 16일 오전 일본 도쿄 북동쪽 약 275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소멸할 전망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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