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축구 경기, 南 승리였다면 손흥민 다리 부러졌을 것"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2019.6.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2019.6.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16일 '무관중, 무중계'로 이뤄진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북 예선전 경기를 두고 “여러 사람 목숨을 살린 경기”라고 말했다고 동아일보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전문 강좌인 ‘NK 프리미엄 네트워크’에서 지난 13일이 북한의 '체육절' 이었음을 들어 "만약 축구에서 졌더라면 최고 존엄(김정은 국무위원장)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 자리에서 앞서 체육절 당일 김씨 일가가 북한 체육을 어떻게 육성했는지에 대해 대대적으로 찬양한 관영 노동신문 보도를 상기시키면서 만약 경기에서 한국에 패했을 경우 북한 체육당국과 선수들이 져야 할 책임과 부담감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 “김정은도 살고, 북한 축구 관계자들을 살렸고, 북한 선수들을 살렸고, 우리 팀(한국 대표단)도 살렸다”면서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 다리가 하나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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