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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포커스] 관망세 짙어지는 시장…취득세 감면 기간 영향은?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3-05-19 02:01 송고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 News1 박지혜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은 일시적으로 거래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호가가 오르자 매수자들이 시장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월 넷째 주(19일~26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은 이같은 관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한 달여 남은 취득세 감면 기간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모아지고 있다.

◇관망세 짙어지는 시장 분위기

최근 부동산 시장에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보다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수세는 여전히 있으나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거래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매도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오른 가격에 내놓자니 매수세가 안 붙고, 예전 가격대로 내놓자니 '아깝다'는 생각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 아파트의 재건축 활성화 움직임이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2단지는 최근 재건축조합을 설립했다. 개포주공1단지와 3단지도 건축심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지의 사업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커질 전망이다.

◇한 달여 남은 취득세 감면 기간 영향은?

한 달 남짓 남은 취득세 감면 조치 기간도 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우선은 취득세 감면 기간이 종료되기 직전에 매매가 늘어나는지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취득세와 양도세를 동시에 감면받을 수 있는 기간은 앞으로 한 달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값 오름세에 비하면 파이는 적지만 취득세 감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장의 또 다른 관심사는 취득세 감면 기간이 연장되느냐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감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부정적인 상황이다.

취득세 감면분이 지방세인 만큼 중앙정부가 전액 보전해주는 데 예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장한 만큼 또 다시 연장할 경우 정책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매매·전세 동향은

부동산 시장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 및 부동산114, 부동산써브 등 각종 정보업체에서 내놓는 가격지표의 흐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호가가 너무 올라 거래가 줄어든 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오름폭이 줄어드는 현상이 대표적이다.

'실질적인' 취득세 감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변수다. 계약에서 잔금 처리까지 통상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취득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이주부터는 계약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전세 시장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물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제공) © News1

◇5월 넷째 주 부동산 캘린더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넷째 주에는 청약접수 8곳, 당첨자 발표 10곳, 당첨자 계약 10곳, 모델하우스 개관 10곳 등이 예정돼있다.

SH공사는 21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내놓는 '내곡보금자리주택지구 7단지'의 일반공급 물량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9~84㎡ 등 총 310가구로 구성되며, 그 중 6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엠코는 22일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A3-7 블록에 공급하는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95~101㎡등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은 23일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내놓는 '코아루 스위트'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전용면적 84~127㎡등 총 481가구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은 2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공급하는 '용두 롯데캐슬 리치'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전용면적 50~114㎡ 총 311가구 중 131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notepa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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