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떨게 한 시속 600km 러 '제트 드론'…비결은 중국산 엔진?

(서울=뉴스1) 이민서 기자 = 러시아가 기존 드론보다 최대 3배 빠른 신형 제트 추진 드론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국민을 더욱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수도 키이우 한복판에 있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보안국, SBU 본부까지 대낮에 공격받으면서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최근 이란의 샤헤드-236을 기반으로 개발한 게란-3와 게란-4, 게란-5 등 제트 추진 드론을 공격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 러시아군이 사용해온 프로펠러 방식 샤헤드 드론은 시속 150~200km 수준으로 속도가 비교적 느려 우크라이나군이 기관총 등을 동원해 격추할 수 있었습니다.

제트 추진 드론은 시속 400~600km의 속도로 최대 5km 상공을 비행하고 최신 모델의 경우 최대 90kg에 달하는 폭발물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존 드론과 비교하면 속도는 최대 3배, 폭발물 탑재량은 2배 이상 늘어난 셈입니다.

빠른 속도와 높은 비행 고도 때문에 기존 기관총이나 이동식 요격팀으로 대응하기도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러시아가 제트 추진 드론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 중국산 엔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26일 "러시아가 운용하는 제트 드론의 발전이 중국에서 생산된 엔진 덕분"이라며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텔레플라이가 드론에 사용되는 소형 터보제트 엔진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중국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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