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미군기지 드론 공습…"마지막 기회" 경고, 이란의 앞날은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이란이 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주둔 미군기지를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소식통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최소 3대의 드론을 이용해 쿠웨이트 주둔 미군기지를 공습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란은 미국과의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는 과정에서 쿠웨이트 주둔 알살렘 기지와 요르단의 공군 기지 등을 수차례 타격해왔습니다. 지난 1일에도 쿠웨이트에 드론을 동원한 공습이 있었죠.

쿠웨이트 국방부 사우드 압둘아지즈 알아트완 대변인은 이란이 쿠웨이트 북부 정부시설과 부비얀섬의 자동차 등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로 인해 여러 시설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는데요. 이슬람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미국의 MQ-9 드론을 격추시켰다고도 주장했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4일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카사브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37km 떨어진 해상에서 한 선박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사체에 피격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일에도 오만 리마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1척이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파손됐고, 다른 유조선 인근에선 수중 폭발이 보고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가 공격을 취소한 후, 3일에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이란은 현재 미국과 진행 중인 대화는 없으며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내 임시 안전 항로 설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기지 #쿠웨이트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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