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플라밍고 미사일, 러 본토 타격…주민들 "젠장! 방공망 일 안 해?"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크라이나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 플라밍고(FP-5 ‘Flamingo’)로 러시아 본토에 위치한 방산 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산 플라밍고 미사일(FP-5 ‘Flamingo’)이 밤사이 러시아 볼고그라드 지역의 타이탄-바리카디 공장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는 러시아 본토 내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플라밍고 미사일의 모습이 담겼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당 공장에 관해 “포병 체계와 미사일 발사 체계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라며 “이번 타격으로 공장 부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0일에도 플라밍고 미사일로 러시아 추바시자치공화국 체복사리의 방산·전자장비 관련 군수 공장을 공격했는데요.

이 공장은 러시아제 샤헤드 공격 드론,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유도항공폭탄 등에 사용되는 위성항법 수신기와 안테나를 생산하는 시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플라밍고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가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약 750㎞ 떨어진 모스크바는 물론, 러시아 중부 영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18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190대 넘는 무인기를 보낸 바 있죠.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 무인기 992대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 4발 등을 격추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지역의 브토로보 유류 펌프장 또한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이 유류 펌프장이 “러시아 국내 소비자와 수출용 석유제품 운송에 쓰이는 핵심 물류 거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최근 상대국 후방의 에너지·군수 기반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플라밍고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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