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벙커 측면에서 뚫는다…'날개 단 벙커버스터' 도입하나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미군이 두터운 콘크리트 벽을 뚫고 들어가 지하시설을 타격하는 벙커버스터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미 군사매체 더워존(TWZ)은 15일 "미군이 아예 위험한 표적 상공으로 진입할 필요조차 없는 '날개 달린 벙커버스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TWZ는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미 국방위협감소국(DTRA)이 내년도 예산안에 날개 달린 벙커버스터 관련 연구비용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기존 벙커버스터 폭탄은 지하시설을 관통해야 하는 특성상 방어망이 촘촘한 표적 바로 위 상공까지 날아가 투하해야만 했다. 지난 3월 미군의 B-1B 폭격기가 벙커버스터 탄두를 장착한 합동직격탄(JDAM)을 싣고 이란 영공 깊숙이 진입할 수 있었던 것도 방공망이 무력화되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사거리 연장형 합동직격탄, 즉 'JDAM-ER'을 활용해 벙커버스터의 사거리를 늘릴 생각이다. 폭탄에 장착된 날개 키트 덕분에 투하 직후 날개를 펴고 수십 킬로미터를 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공군에 따르면 일반 JDAM의 타격 거리는 최대 24km 수준이지만, 날개를 단 JDAM-ER은 최대 72km 밖에서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스텔스 폭격기가 아니더라도 적의 대공 미사일 사거리 밖에서 벙커버스터를 쏜 뒤 안전하게 이탈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JDAM-ER의 제조사인 보잉사는 'BLU-109' 벙커버스터 폭탄과 사거리 연장 키트의 결합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미국폭격기 #벙커버스터 #유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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