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치 헬기, 호르무즈 인근 추락…조종사 2명 구조 완료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미국 육군의 AH-64 아파치 공격헬기 1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복수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추락했으며 탑승 승무원 2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이번 사고가 적 공격에 의한 것인지, 다른 원인에 따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이란의 대공 사격에 따른 격추 가능성과 기체 결함, 기상악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최근 며칠 새 이스라엘과 이란이 서로 공격을 주고받으며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가 미국의 중재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발생했다.

NYT는 "이날 밤 백악관 대변인실에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하기 전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헬기 추락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악관뿐 아니라 중동 지역 작전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 또한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이번 사고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국면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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