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1.5톤도 거뜬"…우크라, 최초의 ‘AI 슈트’ 전장 투입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병사 몸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보조 장비를 전선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

23일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7신속대응군단은 최근 ‘AI 외골격’ 장비를 실제 전선에서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장비를 가장 먼저 투입한 곳은 제147독립포병여단으로, 포크로우스크 전선에서 포탄을 나르는 병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급했다.

장비는 다리와 허리 부위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고관절 부위에 위치한 두 개의 액추에이터(구동기)가 경첩 역할을 하며 사용자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보조한다.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장비가 알루미늄 합금 구조와 AI 기반 움직임 분석, 10개의 작동 모드, 모바일 앱 제어 기능 등을 갖췄다고 전했다.

여기에 탑재된 AI는 다리 근육뿐만 아니라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조 강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이 장비가 다리 근육 부담을 최대 30% 줄여 주고 최고 시속 20km 속도로 움직이게 해주며 1회 충전으로 약 17km를 이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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