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이스라엘 첫 작전 배치…이란 테헤란 군사단지 폭발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미국이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 11대를 이스라엘 남부 오브다 공군기지에 전개했습니다. 미군 전투기가 이스라엘 영토에 작전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테헤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와 폭발이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조지프 과스텔라 전 미 공군 작전 부참모장이 “(이번 전개는) 매우 분명한 억지 신호”라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현지에 전개된 대규모 전력은 대통령이 원할 경우 이란 내 거의 어떤 표적도 사정권에 놓이게 할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F-22는 제공권을 확보하고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텔스 전투기입니다. 촘촘한 방공망이 깔린 공역에도 탐지를 피해 작전이 가능합니다. 이란 타격이 현실화될 경우, 폭격기가 지하 핵시설이나 미사일 기지 같은 표적에 접근하기 전 공중 우위를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전역에서 미 전략 자산 재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있던 공중급유기들이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C-46 페가수스와 KC-135 스트래토탱커 수십 대는 유럽과 중동 여러 기지에 배치돼 있고 일부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도 계류 중입니다.

사우디 공군기지에도 미 군용기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미군이 사용하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최소 43대의 군용기가 식별됐는데요. 지난 17일 확인된 27대에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해상 전력도 이동하고 있습니다. 제럴드 R. 포드 항모 전단이 이스라엘 하이파 항에 입항했고,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는 이란 남쪽 해역에서 항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이스라엘을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27일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비필수 대사관 직원들에게 “워싱턴DC로 이어질 수 있는 어느 곳이든 먼저 좌석을 확보하라”며 “최우선은 신속한 출국”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타격한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8일 전에도 이와 비슷한 공지가 내려진 바 있습니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27일 이란 테헤란 남동쪽 파르친 군사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파르친은 탄약 제조, 미사일 프로그램과 연계된 주요 군수 산업 시설입니다. 단지는 테헤란 동쪽의 다른 군사 시설들과 인접해 있으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관련된 시설도 포함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수개월간 이란에서는 산업 및 군 관련 시설에서 여러 차례 화재와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단순 사고라고 일축했지만,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교 트랙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26일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핵 협상은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차후 협상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이란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때로는 그렇게 해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협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대규모 전력이 중동에 총집결하면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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