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비하부터 독립운동가 조롱까지…동남아 혐한에 韓 네티즌들 '폭발'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동남아시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혐한 정서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네티즌들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와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인이 인종차별한다”는 취지의 글과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이들은 동남아 형제자매들이 연대한다는 뜻을 지닌 합성어 ‘시블링’이란 해시태그를 달면서 “한국은 인종차별주의 국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동남아 내 혐한 정서는 지난달 3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국 보이그룹 데이식스 공연이 기폭제가 됐는데요.

당시 현지인 팬은 공연에서 반입 금지된 대형 렌즈가 달린 카메라(대포 카메라)로 촬영하다 발각된 K팝 팬을 겨냥해 콘서트 관람 매너를 꼬집었다는 전언입니다.

이후 비난 여론이 들끓자 대포 카메라로 촬영했던 팬이 사과 글을 게시했지만, 동남아 네티즌들은 문제 된 팬의 신상정보 및 사진을 무단으로 퍼날랐고 한국 사회 전반 또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선 넘은 신상 털이와 공격에 분노하면서 “K팝 인기를 질투해 근거 없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반격했고, 한국·동남아 간 감정 섞인 실랑이가 이어졌습니다.

동남아 네티즌들은 한국의 의식주·독립운동가·대형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가 하면, “하얀 피부색을 선망하는 성형 괴물이 가득한 나라”라고 조롱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이 동남아 국가 덕분에 가난으로부터 벗어났다”며 “닭장 같은 아파트에서 사는 한국을 우리가 먹여 살린다”고 주장해 공분을 샀습니다.

한국 네티즌들은 “우리나라에서 이민자 쿼터로 쉽게 취업해 돈 벌어가는 동남아인들이 혐한을 하느냐”며 “미개하고 교육을 못 받은 거지떼들”이라고 맞불을 놨는데요.

이어 “체급이 비슷해야 싸울 맛이 나는데, 그곳에서 인터넷은 되느냐”며 “우리는 원래 피부색이 밝은 편이다. 열등감에 가득 찬 동남아인들이 한국을 시샘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피부색은 가짜’라며 혐한을 주도하는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뒤통수 쳐서 떼먹은 KF-21 분담금이나 갚으라”고 격노했는데요.

한국 네티즌들이 원숭이·오랑우탄 등 동물 이미지를 AI(인공지능)로 제작해 동남아인들의 외모를 비하하자,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네티즌들은 “인종차별”이라며 한국 산업에 관해 보이콧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한국혐오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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