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보더' 김상겸 "딸 낳으면 이름은 김연아·김연경으로"

(정선=뉴스1) 정윤경 조윤형 기자 = "은메달도 기분 좋지만 4년이란 시간이 남은 만큼, 그 때 제 경기력이 올라와 있다면 금메달도 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6 제25회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1호 메달을 안겨준 김상겸(37·하이원) 선수는 1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강원도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 다이아몬드룸에서 만난 그는 "매 런마다 울 뻔했다"며 "이길 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했는데,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 기쁘다"라고 메달을 딴 소감을 밝혔다.

김상겸 선수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 선수에게 0.19초 차이로 아쉽게 지며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첫 메달이자 동하계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다.

아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눈물을 보였던 김상겸 선수는 "다들 에겐이라고, 울보로 알고 계시지만 전 테토남"이라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경기력을 다 못보여드려서, 이번 올림픽에선 은메달이란 결과가 너무 좋아 와이프와 함께 울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인기 종목인 스노보드 알파인 분야에서 생계를 위해 막노동(건설 현장 일용직), 택배 상하차 일을 해가며 운동을 이어갔다.

김상겸 선수는 건설 현장 일용직·택배 상하차 및 분류·고깃집 등 각종 아르바이트 소화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택배 상하차 일은 너무 힘들어서 3시간만 하고 도망갔다"며 "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운동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를 묻는 말에는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를 떠올렸다.

김상겸 선수는 "준비한 만큼 결과가 안나와서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며 "자고 일어나니까 잊혀지더라"고 웃어 보였다.

이밖에 △아내가 운동선수 출신이란 소문 △자녀 계획 △김상겸 공원 조성에 관한 생각 등 김상겸 선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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