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문제를 레드라인으로 못 박으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국방 당국이 미국 측에 “이란이 이스라엘이 설정한 탄도미사일 레드라인을 넘으면 단독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아직 그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이란 내부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의 한 국방 당국자는 “지금이 역사적 기회”라며 “이란의 미사일 인프라에 결정적 타격을 가해 이스라엘과 인접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제조 단지와 같은 추가 핵심 시설에 대한 작전 구상도 미국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공습처럼 일부 표적만 타격한 뒤 성과를 선언할 경우, 이란의 핵심 역량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일정에 차기 공군사령관으로 내정된 오메르 티슐러 공군 준장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압박에 나섰지만, 이란은 미사일 전력을 ‘최후의 억지력’으로 보고 있어 양보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미국의 군사 옵션을 제약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검토했지만, 막판에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역내 미군 전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의 보복과 확전 가능성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란은 중동 전역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약 2천 기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걸프 지역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 선박을 위협할 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 비축분과 대함 순항미사일 전력도 갖추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해 6월 이란이 약 5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의 민간·군사 시설을 타격할 당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효과적으로 뚫는 방법까지 학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건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란 #이스라엘 #트럼프
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국방 당국이 미국 측에 “이란이 이스라엘이 설정한 탄도미사일 레드라인을 넘으면 단독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아직 그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이란 내부 동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의 한 국방 당국자는 “지금이 역사적 기회”라며 “이란의 미사일 인프라에 결정적 타격을 가해 이스라엘과 인접 국가들에 대한 위협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제조 단지와 같은 추가 핵심 시설에 대한 작전 구상도 미국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 공습처럼 일부 표적만 타격한 뒤 성과를 선언할 경우, 이란의 핵심 역량이 그대로 남을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이런 가운데 오는 11일 워싱턴에서 예정된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 일정에 차기 공군사령관으로 내정된 오메르 티슐러 공군 준장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압박에 나섰지만, 이란은 미사일 전력을 ‘최후의 억지력’으로 보고 있어 양보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란의 미사일 전력이 미국의 군사 옵션을 제약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검토했지만, 막판에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역내 미군 전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의 보복과 확전 가능성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란은 중동 전역을 사정권에 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약 2천 기 보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걸프 지역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 선박을 위협할 수 있는 단거리 미사일 비축분과 대함 순항미사일 전력도 갖추고 있는데요.
여기에 지난해 6월 이란이 약 50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이스라엘의 민간·군사 시설을 타격할 당시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효과적으로 뚫는 방법까지 학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의 레드라인을 건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란 #이스라엘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