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공격 옵션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압박이 아니라 이란 내부 시위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정권 교체로 이어질 수 있는 공격 구상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보안군과 핵심 지휘부를 겨냥한 표적 타격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강경 진압으로 전국적 시위가 꺾인 이후, 이란 정권 내부를 흔들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 진압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지휘관과 기관을 타격해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범위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트럼프 참모진은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과 핵농축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타격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다음 공격은 훨씬 더 강력할 것이다”며 “베네수엘라에 보냈던 것보다 더 큰 규모의 함대로 필요하다면 속도와 힘을 동원해 신속하고 폭력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장 위험한 선택지로는 미 특수부대를 이란 내부에 은밀히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지난해 6월 미군 공습으로 충분히 파괴되지 않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잔여 시설을 직접 무력화하는 시나리오인데요. 미군은 이란과 같은 국가에 침투해 핵 시설이나 고가치 표적을 타격하는 특수 임무를 오랫동안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적 해법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탄도미사일 제한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핵 문제 외에는 협상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최근 접촉에서도 진전은 없었고,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란이 미사일 전력을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으로 보고 있어 미사일 제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정보 고위 당국자들을 워싱턴 DC로 초청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악시오스는 27일, 이스라엘군 정보국장 슐로미 빈더 소장이 미 국방부와 CIA, 백악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이란 내 잠재적 공격 표적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은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 근무 중인 자국 인력 수백 명을 상황에 따라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셰르는 이란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원전입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당시 부셰르는 표적에서 제외됐는데요. 로사톰 CEO 알렉세이 리하체프는 이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버금가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역내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자국이 첫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사우디 영공과 영토가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튀르키예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 내부가 불안정해질 경우 대규모 난민이 국경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보안 강화와 난민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전쟁 #트럼프
2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보안군과 핵심 지휘부를 겨냥한 표적 타격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달 초 강경 진압으로 전국적 시위가 꺾인 이후, 이란 정권 내부를 흔들 수 있는 조건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 진압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지휘관과 기관을 타격해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공격 범위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트럼프 참모진은 중동의 미국 동맹국들까지 도달할 수 있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과 핵농축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타격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다음 공격은 훨씬 더 강력할 것이다”며 “베네수엘라에 보냈던 것보다 더 큰 규모의 함대로 필요하다면 속도와 힘을 동원해 신속하고 폭력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장 위험한 선택지로는 미 특수부대를 이란 내부에 은밀히 투입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지난해 6월 미군 공습으로 충분히 파괴되지 않은 이란 핵 프로그램의 잔여 시설을 직접 무력화하는 시나리오인데요. 미군은 이란과 같은 국가에 침투해 핵 시설이나 고가치 표적을 타격하는 특수 임무를 오랫동안 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적 해법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과 탄도미사일 제한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핵 문제 외에는 협상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데요. 최근 접촉에서도 진전은 없었고,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란이 미사일 전력을 이스라엘에 대한 ‘억지력’으로 보고 있어 미사일 제한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정보 고위 당국자들을 워싱턴 DC로 초청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악시오스는 27일, 이스라엘군 정보국장 슐로미 빈더 소장이 미 국방부와 CIA, 백악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이란 내 잠재적 공격 표적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 로사톰은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 근무 중인 자국 인력 수백 명을 상황에 따라 대피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셰르는 이란에서 유일하게 가동 중인 원전입니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당시 부셰르는 표적에서 제외됐는데요. 로사톰 CEO 알렉세이 리하체프는 이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버금가는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역내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경우 자국이 첫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는 확전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사우디 영공과 영토가 대(對)이란 군사 작전에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자 튀르키예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미군의 공격으로 이란 내부가 불안정해질 경우 대규모 난민이 국경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보안 강화와 난민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전쟁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