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일본 홋카이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과 삿포로를 잇는 항공·철도·도로가 동시에 끊기면서 수천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삿포로 주오구에는 25일 밤까지 24시간 동안 54cm의 눈이 쌓였는데 이는 1월 기준으로는 1999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설량입니다. 동해 연안을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연평균 적설량을 넘어섰습니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니가타현 우오누마시는 250cm, 군마현 미나카미마치는 163cm, 아오모리시는 129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교통은 일제히 멈춰 섰습니다. JR홋카이도는 25일에만 500편이 넘는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접근이 막히면서 신치토세 공항은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공항 운영사에 따르면 25일 철도와 버스가 모두 끊기면서 약 7천 명이 공항 안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폭설이 집중된 25일 하루 동안 항공편 56편이 결항됐고 운항이 이어진 노선도 지연이 반복됐습니다. 공항 내부는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승객들은 바닥에 앉거나 벽에 기대 밤을 지새웠고, 휴대전화 충전과 식수 확보를 놓고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27일 오늘도 2천명이 넘는 사람이 공항에 머물며 숙박을 이어갔습니다.
공항 밖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택시 승강장에는 수백 명이 몰렸고, 삿포로 방면 고속도로는 통제됐습니다. SNS에는 “택시 줄만 200명이 넘는다”, “공항이 육지와 끊긴 섬이 됐다”며 현장 상황을 전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교통마비로 귀가하지 못한 사람들은 임시로 노숙하기도 했습니다. 쌓인 눈으로 이동이 어려워진 시민과 관광객은 삿포로역과 연결된 지하 보행로에서 밤을 보내야 했고, 시 당국은 담요를 제공하며 대피를 지원했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번 폭설이 한랭 공기와 저기압이 겹치며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해 상공의 소규모 저기압이 이시카리만에서 발달한 눈구름대를 연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삿포로 도심과 공항 일대에 눈이 집중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니가타현에서는 56세 남성이 25일, 자택 3층 건물의 지붕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의 적설 깊이는 2.4m를 넘고 있었습니다. NHK에 따르면 후쿠이현에서도 최근 며칠간 제설 작업과 관련된 사고로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시카와현에서는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차량 사고 32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기상 당국은 27일 오후, 홋카이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강한 눈이 내리고 낙뢰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삿포로 등 도오 지역도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서는 28일 아침까지 10cm 안팎의 추가 적설이 예상돼, 교통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삿포로 #폭설 #재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삿포로 주오구에는 25일 밤까지 24시간 동안 54cm의 눈이 쌓였는데 이는 1월 기준으로는 1999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강설량입니다. 동해 연안을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연평균 적설량을 넘어섰습니다. 26일 오전 기준으로 니가타현 우오누마시는 250cm, 군마현 미나카미마치는 163cm, 아오모리시는 129cm의 눈이 쌓였습니다.
교통은 일제히 멈춰 섰습니다. JR홋카이도는 25일에만 500편이 넘는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접근이 막히면서 신치토세 공항은 사실상 고립됐습니다. 공항 운영사에 따르면 25일 철도와 버스가 모두 끊기면서 약 7천 명이 공항 안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폭설이 집중된 25일 하루 동안 항공편 56편이 결항됐고 운항이 이어진 노선도 지연이 반복됐습니다. 공항 내부는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승객들은 바닥에 앉거나 벽에 기대 밤을 지새웠고, 휴대전화 충전과 식수 확보를 놓고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27일 오늘도 2천명이 넘는 사람이 공항에 머물며 숙박을 이어갔습니다.
공항 밖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택시 승강장에는 수백 명이 몰렸고, 삿포로 방면 고속도로는 통제됐습니다. SNS에는 “택시 줄만 200명이 넘는다”, “공항이 육지와 끊긴 섬이 됐다”며 현장 상황을 전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교통마비로 귀가하지 못한 사람들은 임시로 노숙하기도 했습니다. 쌓인 눈으로 이동이 어려워진 시민과 관광객은 삿포로역과 연결된 지하 보행로에서 밤을 보내야 했고, 시 당국은 담요를 제공하며 대피를 지원했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이번 폭설이 한랭 공기와 저기압이 겹치며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해 상공의 소규모 저기압이 이시카리만에서 발달한 눈구름대를 연속으로 밀어 넣으면서 삿포로 도심과 공항 일대에 눈이 집중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니가타현에서는 56세 남성이 25일, 자택 3층 건물의 지붕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지역의 적설 깊이는 2.4m를 넘고 있었습니다. NHK에 따르면 후쿠이현에서도 최근 며칠간 제설 작업과 관련된 사고로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시카와현에서는 미끄러운 도로로 인해 차량 사고 32건이 발생해 9명이 다쳤습니다.
기상 당국은 27일 오후, 홋카이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강한 눈이 내리고 낙뢰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삿포로 등 도오 지역도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서는 28일 아침까지 10cm 안팎의 추가 적설이 예상돼, 교통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삿포로 #폭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