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중국 남부 지역에 태풍 ‘타파(Tapah)’가 덮치면서 광둥성에서는 6만명이 대피하고, 홍콩에서는 1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전, 태풍 타파는 광둥성 타이산시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과 최대 시속 150km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했는데요. 중국 관영 CCTV는 광둥성과 인근 연안 지역에서 6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되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홍콩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태풍 경보인 8호가 발령되면서 대부분의 상점과 기업이 문을 닫았습니다. 대중교통도 사실상 멈춰 서 버스, 페리, 전차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홍콩 교육국은 태풍 신호가 낮춰지더라도 이날은 모든 학교를 휴교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천문대에 따르면 태풍은 홍콩 남서쪽 약 170km 떨어진 곳을 지나며 폭우와 강풍을 퍼부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우산이 뒤집히고 공사장의 비계가 흔들거리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국제공항에서는 베이징발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동 중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탑승자 137명 중 부상자는 없었는데요. 현지 언론은 항공기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로 인해 항공기는 활주로에 멈춰 섰고 승객들은 서둘러 내려야 했습니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늦게 중국 남부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상청은 광둥과 광시 일부 지역에 9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돌발 홍수와 산사태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또 이미 수 주째 이어진 여름철 폭우로 강 수위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추가 홍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태풍 #중국 #재난
현지시간 8일 오전, 태풍 타파는 광둥성 타이산시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과 최대 시속 150km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했는데요. 중국 관영 CCTV는 광둥성과 인근 연안 지역에서 6만 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전면 중단되고 수백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습니다.
홍콩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태풍 경보인 8호가 발령되면서 대부분의 상점과 기업이 문을 닫았습니다. 대중교통도 사실상 멈춰 서 버스, 페리, 전차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홍콩 교육국은 태풍 신호가 낮춰지더라도 이날은 모든 학교를 휴교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천문대에 따르면 태풍은 홍콩 남서쪽 약 170km 떨어진 곳을 지나며 폭우와 강풍을 퍼부었습니다. 거리에서는 우산이 뒤집히고 공사장의 비계가 흔들거리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국제공항에서는 베이징발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이동 중 표지판을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탑승자 137명 중 부상자는 없었는데요. 현지 언론은 항공기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로 인해 항공기는 활주로에 멈춰 섰고 승객들은 서둘러 내려야 했습니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전 늦게 중국 남부 내륙으로 진입하면서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하지만 중국 기상청은 광둥과 광시 일부 지역에 9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돌발 홍수와 산사태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또 이미 수 주째 이어진 여름철 폭우로 강 수위가 높아진 상황인 만큼 추가 홍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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