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40% 점령, 예비군 동원령까지…유엔 "죽음의 도시" 경고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지난달 22일 이스라엘군은 약 15만 명에 이르는 병력을 투입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최대 거점인 가자시티 장악 작전을 시작했다.

지난 3월 벌였던 작전명을 승계해 '기드온의 전차 2'라고 이름 붙인 이 작전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전쟁 발발 2주년을 앞두고 사실상 '최후의 공세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시티의 40%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자이툰과 셰이크 라드완 지역을 중심으로 작전이 진행 중이며 며칠 내 공격을 확대해 도시 전체를 점령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자이툰 지역의 하마스 지하 시설을 발견하고 폭파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장악 선포는 하루 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의 '포괄적 정전 협정' 제안을 거부한 뒤 나왔다.

네타냐후는 하마스의 협정 제안을 '회피작전'이라고 규정하며 모든 인질의 석방이 전제되지 않는 한 전쟁을 멈출 수 없다고 했다.

데프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십만 명의 예비군 동원령도 내려 앞으로 몇 주일 안에 전투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이 파괴하겠다고 선포한 가자시티는 2년 가까이 강력한 공격을 받으면서 대부분의 기반시설이 파괴됐다.

유엔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은 4일 보고에서 "가자시티는 공포와 도주, 장례뿐인 죽음의 도시"라고 규정했다.

테스 잉그램 중동 및 북아프리카 담당국장은 "100만 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인이 최악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자세한 내용,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이스라엘 #가자시티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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