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탄두 1천기 임박…위성사진에 드러난 이중 전략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중국이 핵무기 선제 불사용 원칙과 자위적 방어 핵전략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핵탄두 생산시설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오스트리아 싱크탱크 오픈 핵 네트워크(ONN)와 영국 검증조사훈련정보센터(VERTIC)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핑퉁 인근 핵탄두 생산 단지는 최근 5년간 보안 구역이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플루토늄 ‘핏’ 생산과 연관된 시설을 포함해 다수의 건물 신축·개보수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쓰촨성 쯔퉁 지역에서는 고폭약 시험실과 길이 약 610미터의 튜브형 시험관 등 신형 핵탄두 설계 실험 시설이 확인됐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 로푸노르 핵실험장 인근에서도 새로운 지하 터널과 수직 갱도가 조성된 정황이 포착됐다.

미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핵탄두 보유량은 2024년 기준 600기 초반으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1000기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이 3곳의 사일로 기지에 고체연료 방식 DF-3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100기 이상 장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대만을 겨냥한 군사적 선택지를 정교화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로부터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타격하는 시나리오도 포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에 미칠 영향도 함께 다뤘다.

#중국핵무기 #대만 #핵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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