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한 방으로 대전차 지뢰 300개 폭발...러군 ‘지진급 충격파’

(서울=뉴스1) 박은정 기자 = 땅 속에 묻히지 않은 원통형 지뢰들이 길게 늘어선 채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사용해온 소련제 TM-62 대전차 지뢰 수백 개가 땅 위에 쌓여 있던 것인데요.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가 빠르게 접근하더니, 목표 지점에 폭탄을 떨어뜨립니다. 곧이어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흙먼지가 치솟고 충격파가 사방으로 퍼져나갑니다.

총중량 약 2.5톤에 달하는 지뢰 300여 개가 단번에 폭발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폭발은 리히터 규모 2.5의 지진에 맞먹는 충격파를 일으켰다”며 “값싼 드론 한 대로도 1t 규모의 중화기급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군이 널리 사용하는 TM-62 지뢰는 장갑차를 무력화하기 위한 무기인데요.

후방 탄약고에 보관하거나, 매설 전 임시 보관하더라도 흙이나 모래로 덮어 은폐·분산해두죠.

러시아군이 매설할 인력이나 시간이 부족해 설치를 끝내지 못했거나, 분산·은폐했어야 할 지뢰를 방치한 결과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로 인해 정밀한 드론 공격에 그대로 취약해진 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이 러시아의 지뢰 매장량을 빠르게 고갈시키고, 대전차 장벽으로 전선을 채우려는 적군의 시도를 무력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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